랑세스, 작년 영업익 3.3% ↑…사업부문 개편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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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어려운 세계 경제 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호실적을 거뒀다. 랑세스는 성장세를 견인하기 위해 사업부문 개편을 단행키로 했다.


랑세스는 2019년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법인세,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가 전년 대비 3.3% 성장한 10억1900만 유로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68억200만 유로로 전년(68억2400만 유로)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순이익은 14.9% 하락한 2억40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증가는 고품질 중간체, 특수첨가제 및 기능성 화학제품 등 전체 4개 중 3개 사업부문이 고르게 견실한 실적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자동차 산업의 수요 감소에 영향을 받은 엔지니어링 소재 사업부문의 위축을 상쇄했다. 특히 미국 달러 등 유리한 환율 효과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마진은 전년도 14.4%에서 한층 상승하여 랑세스 사상 최고치인 15%를 달성했다.

마티아스 자커트 랑세스 회장은 "2020년에는 수익률이 높은 소비자 보호 제품 사업부문과 배터리 기술 분야에서 신규 비즈니스 창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랑세스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소비자 보호제품과 배터리 기술 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수익성이 좋은 소비자 보호 제품 사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신규 사업부문으로 출범시키고 기존 기능성 화학제품 사업부문을 대체하기로 결정했다.


소비자 보호 제품 사업부문에는 살티고, 액체정제기술, 기능성 보호 제품 사업부가 편입되며 농업 및 제약산업용 유효성분, 해충기피제, 살균소독제, 수처리 및 액체정제 솔루션 등을 주요 포트폴리오로 한다. 기능성 화학제품 사업부문에 속했던 무기안료 사업부는 고품질 중간체 사업부로 편입된다.


올해는 배터리용 리튬 상업 생산 프로젝트도 진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랑세스는 파트너사 스탠다드 리튬(Standard Lithium)과 미국 아칸소주 엘 도라도에서 리튬 추출을 위한 파일럿 설비를 3월 초부터 가동하기 시작했다. 3분기에는 기술적 타당성을 갖춘 초기 연구결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리고 피혁약품 사업부는 전략적 사업 재편의 일환으로 매각할 예정이다. 랑세스는 2019년에 크롬광을 포함한 크롬 화학제품 비즈니스를 매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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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세스 측은 올해 실적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영업이익에 최대 1억 유로 가량의 영향이 불가피하고, 1분기 약 2000만 유로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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