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포사격 지도·평양부재설, 언급할 사항 없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조선인민군 제7군단과 제9군단관하 포병부대들의 포사격대항경기를 참관하고 있다. 김 위원장만이 홀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조선인민군 제7군단과 제9군단관하 포병부대들의 포사격대항경기를 참관하고 있다. 김 위원장만이 홀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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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개석상에서 마스크를 홀로 착용하지 않고 있는 모습을 잇따라 노출하고 있는 배경에 대해 통일부는 "북한이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은 내용에 대해 (통일부가) 공개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13일 밝혔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마스크 미착용 배경'을 묻는 취지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북한은 최근 김 위원장의 군사 행보를 잇따라 보도하면서 관련 사진을 공개하고 있는데, 모든 사진에서 김 위원장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주변의 수행 간부들 전원이 검정 마스크를 착용한 것과 대비된다.


이에 일각에서는 북한 주민들의 심리적 안정과 최고지도자의 이미지 등을 고려해 이러한 모습을 연출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김 위원장이 포사격대항경기를 현지지도한 것과 관련해서는 "그러한 군사활동이나 의미에 대해 통일부가 특별히 언급할 사항은 없다"고 조 부대변인은 말했다.


또한 김 위원장이 지난달 말부터 평양을 비우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서도 통일부는 말을 아꼈다.


조 부대변인은 "그런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은 보도를 통해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김 위원장의 동선과 관련해서는 알려드릴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북한 내 코로나19 발생 현황과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확진자가 보고되지 않았다'며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조 부대변인은 "북한 매체에서 계속적으로 확진자·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발표를 하고 있다"면서 "확진자가 나오면 세계보건기구(WHO)에 신고하도록 되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북한의) 발표 상황을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조선인민군 제7군단과 제9군단관하 포병부대들의 포사격대항경기를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구체적 장소는 밝히지 않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조선인민군 제7군단과 제9군단관하 포병부대들의 포사격대항경기를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구체적 장소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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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동지께서 3월 12일 조선인민군 제7군단과 제9군단관하 포병부대들의 포사격대항경기를 지도하시였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현대전은 포병전이며 포병싸움 준비이자 인민군대의 싸움준비라는 것을 항상 명심"하라며 포부대의 기동력과 사격의 신속성·정확성 보장, 규정에 의한 동작훈련, 항시적인 전투동원준비 완료, 현대전과 실전화에 맞는 훈련 형식과 방법 등을 과업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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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훈련에는 재래식 견인포 위주로 동원된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달 28일부터 동계훈련으로 시행 중인 육해공군 합동타격훈련의 일환으로 보인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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