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치자 > 확진자…코로나19 발발 54일만에 첫 역전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가 치료가 끝나 격리해제된 이가 13일 510명으로 집계됐다.


전일 하루에만 177명이 격리 해제되면서 확진환자 집계 이후 처음으로 추가 확진자(110명)를 넘어섰다. 신규 환자수 증가추이는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완치자는 이날을 기점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구ㆍ경북지역에서 환자가 급증하기 시작한 지 3주가량 지나면서 격리해제 기준을 충족하는 이가 상당수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신규 격리해제된 환자는 177명으로 하루 전(45명)보다 4배 가까이 늘었다. 하루 기준 격리해제 환자가 100명대를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에선 지난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난달 5일 처음으로 격리해제 후 퇴원한 환자(2번째 환자)가 있었다.


이후 초기 환자 가운데 일부가 며칠씩 간격을 두고 퇴원했으며 이달 들어서도 하루에 적게는 10여명, 많게는 수십명 정도 퇴원했다. 치료중인 환자는 음압격리병상이나 감염병 전담병원에 입원해 있거나 혹은 생활치료센터 입소한 상태에서 치료받고 있다. 단기간 내 환자가 급증한 대구에선 일부 자가격리중인 환자도 있다.

11일 오후 광주 남구 빛고을 전남대병원에서 '달빛동맹 병상나눔'으로 광주에서 치료를 받던 가족 4명이 완치돼 대구 자택으로 퇴원하고 있다.<이미지:연합뉴스>

11일 오후 광주 남구 빛고을 전남대병원에서 '달빛동맹 병상나눔'으로 광주에서 치료를 받던 가족 4명이 완치돼 대구 자택으로 퇴원하고 있다.<이미지: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격리해제된 이가 늘어난 건 확진환자 관리지침에서 기준을 완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방역당국은 이달 초 격리해제 기준을 발열ㆍ기침 등 임상증상이 나아졌을 경우 바이러스 진단검사 결과와 상관없이 퇴원할 수 있도록 바꿨다. 기존에는 임상증상이 완전히 나아진 후 48시간을 지낸 상태에서 하루 간격으로 바이러스 검사를 받고 음성판정을 받아야 했다.

AD

현재 격리중인 환자 7402명 가운데 대구ㆍ경북지역 환자는 90%에 달하는데, 이들 가운데 80~90%가량을 경증상태로 방역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젊거나 기저질환이 없는 환자의 경우 특별한 치료없이도 완치되는 사례가 많다. 특히 14일면 대구ㆍ경북 내 확진환자가 급증하기 시작한 지난달 22일 이후 3주가 되는 시점인 만큼, 증상이 없는 경증환자에 대해선 격리해제 기준을 충족해 퇴원ㆍ퇴소하는 이가 늘어날 것으로 방역당국은 내다보고 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