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럽발 입국 금지' 조치에… EU, "사전 협의 없는 일방적 조치" 비판
코스피가 장중 1813선까지 급락한 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직원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 생중계 영상을 바라보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유럽연합(EU)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유럽발 입국 금지 조치에 나선 것과 관련해 일방적 조치라고 비판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EU 정상회의 샤를 미셸 상임의장은 12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통해 "EU는 여행 금지를 부과한 미국의 결정이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는 특정 대륙에 국한되지 않으며 일방적인조치보다는 협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들은 EU가 코로나19 확산을 위해 강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셸 상임의장은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여행 금지에 따라 오늘 상황을 평가할 것"이라며 "경제적 차질은 막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감염 확산을 억제하고 감염자 수를 제한하기 위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다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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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시지간) 한국, 중국과 달리 코로나19가 무섭게 확산 중인 유럽에 대해서는 이날 입국 규제 강화 방침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에서 오는 모든 여행을 향후 30일간 중단한다"고 말했다. 시행 시점은 13일 밤 12시부터라고 언급했다. 다만 이 조치에 영국은 제외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감염)사례가 들어오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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