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 분산 근무 확대
밀접접촉 줄이고 '사회적 거리두기' 숙지
방통위 4개사 콜센터 점검...메뉴얼 요청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에서 상담원들이 상담업무를 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전문 콜센터는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상담원들 외에도 보건·의료 등 전문인력 19명이 상주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에서 상담원들이 상담업무를 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전문 콜센터는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상담원들 외에도 보건·의료 등 전문인력 19명이 상주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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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등 총 2만여명이 근무하는 통신사 콜센터가 재택근무와 분산근무를 확대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나섰다.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90명 이상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통신사 콜센터 방역에 대한 우려도 커졌기 때문이다. 통신사들은 재택근무와 분산근무를 도입하는 한편 하루 4회 발열체크, 건물 1회 이상 소독 등 방역점검도 강화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사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일부 콜센터 직원을 대상으로 한 재택근무를 시작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날부터 콜센터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재택근무 대상은 전국 콜센터 직원 6000명 중 재택근무 의사를 밝힌 1500명이다. KT는 콜센터 운영인력의 20%인 1200여명의 분산 배치하고, 현재 300명 수준인 재택근무를 확대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사이버 상담사 등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순차적으로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다만 통신사 콜센터의 경우 전자제품이나 홈쇼핑, 카드사 콜센터와 달리 국가중요시설인 통신국사가 인접한 경우가 많아 이에 준하게 관리나 통제가 이뤄지고 있어 집단감염 위험은 덜하다는 지적도 있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다른 민간 콜센터와 달리 통신사 콜센터는 중요보안시설인 통신구나 통신집중국 건물에 위치한 경우가 많아 방역시스템이 잘 갖춰져있다"면서 "좌우로 1.6미터, 앞뒤로 2.7미터 정도로 파티션에 구분돼 있어 밀접접촉으로 인한 감염우려는 적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통신사 관계자는 "코로나 행동수칙에 대해 출퇴근 시간, 점심시간 마다 방송이 나오고 있어 경각심이 높아진 상황"이라면서 "사회적 거리를 엄격히 유지하는 수준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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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전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의 콜센터를 긴급점검하고 집단 감염 상황을 대비한 매뉴얼을 준비해달라고 요청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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