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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미국 국채에 대한 투자가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추가적인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존 투자자들은 여유 있게 판단할 수 있지만 신규 투자에는 리스크가 따른다는 분석이다.


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6일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15bp(1bp=0.01%포인트) 내린 0.764%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5일 0.914%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 밑으로 내려간 이후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미국 국채 2년물 금리 역시 전날보다 8.8bp 내린 0.511%로 장을 마쳐 연초(1.570%) 대비 1% 이상 내렸다.

미국 국채 금리가 내려가면서 국채 가격과 연동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도 상승하고 있다. 채권의 가격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여 금리가 내려가면 가격은 오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일 종가 기준으로 KBSTAR 미국장기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H)는 지난달 이후 19.3% 상승했다. KODEX 미국30년국채울트라선물(H) KODEX 미국30년국채울트라선물(H) close 증권정보 304660 KOSPI 현재가 7,445 전일대비 80 등락률 -1.06% 거래량 122,860 전일가 7,525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경기침체 공포가 키운 ‘국채 ETF 수익률’ (12.1%)와 RISE 미국장기국채선물(H) RISE 미국장기국채선물(H) close 증권정보 267440 KOSPI 현재가 8,255 전일대비 95 등락률 -1.14% 거래량 1,011 전일가 8,35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경기침체 공포가 키운 ‘국채 ETF 수익률’ (8.9%), TIGER 미국채10년선물 TIGER 미국채10년선물 close 증권정보 305080 KOSPI 현재가 13,335 전일대비 30 등락률 -0.22% 거래량 113,937 전일가 13,365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경기침체 공포가 키운 ‘국채 ETF 수익률’ (5.3%), KODEX 미국10년국채선물 KODEX 미국10년국채선물 close 증권정보 308620 KOSPI 현재가 12,490 전일대비 25 등락률 -0.20% 거래량 53,987 전일가 12,515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불 붙은 ETF 보수 인하.. 잘 팔릴까 경기침체 공포가 키운 ‘국채 ETF 수익률’ (4.7%) 등도 같은 기간 코스피(-3.7%) 대비 뛰어난 수익을 보였다.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 우려가 본격화되면서 연준이 선제적으로 금리 인하를 단행했지만 강한 안전자산 선호가 미국 국채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3일 연준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예정에 없던 긴급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1.00~1.25%로 50bp 인하했다. 허정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자금이동의 결과인 동시에 미국은 원하는 수준까지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채 투자에 우호적인 환경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앞으로 확인하게 될 부진한 경제지표 등을 감안하면 증시가 빠른 속도로 회복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허 연구원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이달부터 확인하게 될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지표 부진 등을 감안하면 미국 국채 매수는 2분기 중순까지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도 "전략적인 관점에서 이미 채권을 중립 수준 이상 보유했거나 듀레이션(평균회수기간)을 늘렸던 투자자들의 경우에는 현재 같은 강세장에서 굳이 급하게 출구전략을 모색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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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채권시장에 대한 신규 진입은 신중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공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금리가 가파르게 하락한 만큼 절대적인 금리 수준으로 대표되는 기대수익률 자체가 상대적으로 낮아졌고, 지금의 랠리 분위기가 급반전될 위험에 대해서도 조금씩 대비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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