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세대교체' 현대해상…'3% 성장' 공격영업 예고
매출 13조7725억 목표 제시
3년래 가장 높은 수치 '의욕'
조용일 이성재 투톱체제
20일 주총 이후 진두지휘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최고경영자(CEO)의 세대교체'를 선택한 현대해상 현대해상 close 증권정보 001450 KOSPI 현재가 32,750 전일대비 2,500 등락률 +8.26% 거래량 1,522,367 전일가 30,25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현대해상, '어린이 눈높이 전시회' 개최…"5월에 내린 눈" 실손보험금 부지급건수 1년 새 22% 급증…"5세대, 비급여 쇼핑 차단이 핵심" 현대해상, 신규 기업 TV광고 '마음 목적지' 선봬…이정재 출연 이 올해 '3% 성장'을 목표로 삼고 공격적인 영업을 예고했다. 보험 업황이 침체되고 핵심 사업부문인 자동차보험과 실손의료보험의 손해율이 하락하고 있지만 위기 속에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지난달말 공개한 지배구조 연차보고서에서 올해 매출액(원수보험료) 목표를 13조7725억원으로 제시했다. 전년도 목표액 13조3626억원 대비 3.0% 증가한 규모로, 최근 3년 동안 가장 높은 수치다.
현대해상은 2018년 13조20억원을 목표액으로 잡았지만 그해 매출은 12조9783억원에 그쳤다. 지난해에는 매출 13조4174억원을 달성하면서 목표를 소폭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순사업비도 2조6399억원을 편성, 전년 2조5573억원 대비 3.2% 늘려 잡았다. 사업비는 곧바로 실적과 연결되는 만큼 실적 달성에 매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올해 경영방침도 국내 보험산업 성장세 둔화 및 수익성 악화 등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이익 기반의 내실 있는 성장을 추진하고, 영업 경쟁력을 강화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정했다.
특히 디지털 변화에 적극 대응,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말부터 한발 빠른 조직개편을 통해 실적 회복에 대한 의지를 내보였다. 현대해상은 작년 11월 신사업 추진을 위한 디지털전략부를 디지털전략본부로 격상하면서 디지털 역량 강화에 방점을 찍기도 했다.
내실 있는 성장을 추진하기 위해서 손해율 관리에도 공을 들일 예정이다. 실제 현대해상은 지난해 1분기 85.2% 였던 손해율이 2분기 86.3%, 3분기 87.7%로 증가했다. 4분기에는 90.2%까지 치솟았다.
자동차보험과 실손보험에 대한 위기관리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해 현대해상의 자동차보험 합산비율은 110%로 전년(104.8%)보다 5.2%포인트 증가했다. 합산비율은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합한 값으로 100%를 초과하면 손해액과 사업비 지출이 보험료 수입보다 많다는 의미다. 실손 등 장기보험 위험손해율도 96.7%로 전년(88.5%)보다 8.1%포인트 악화됐다.
오는 20일 주주총회를 통해 새롭게 사령탑에 오르는 조용일 총괄사장과 이성재 부사장에게는 '내실과 성장'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하는 과제가 놓이게 된 셈이다.
신임 각자대표 체제로 조 사장은 총괄 사장으로 영업전략 수립과 채널별 전략 기획 등을 전담하고, 이 부사장은 경영기획을 담당하면서 디지털 신기술 도입과 해외 신사업 시장 개척 등 중장기적 성장 기반 마련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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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관계자는 "올해도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작년 말부터 수수료가 하락하면서 시장 경쟁이 축소되는 등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며 "장기보험 손해율은 작년 보다 오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사망보장 등 우량담보를 늘리고 자동차보험도 경과보험료 증가 효과로 손해율이 낮아지면서 영업적자 폭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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