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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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2일 기준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212명 가운데 57.4%인 2418명은 신천지예수교 대구교회 관련 환자로 파악됐다. 확진자 가운데 여성 62.2%, 남성 37.8%였고 연령별로는 20대가 가장 많은 1235명(29.3%)으로 집계됐다.


정은경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신천지 교인 중 20~30대 여성이 많아서 이 연령대 비중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이 확진자 중 사망한 22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률은 0.5%이지만 80세 이상 고령층의 사망률은 3.7%로 나왔다. 정 본부장은 "50세 이상 성인층과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의 치명률이 높다"며 "이들에게 우선적으로 중증치료, 제대로 된 치료가 가능하도록 의료전달 체계를 개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현재 확진자 중 상태가 위중한 환자는 19명, 산소치료를 받거나 발열 38.5도 이상으로 중증분류한 환자는 15명으로 파악됐다.


◇ 다음은 정은경 본부장 일문일답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경증환자들은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한가.

▲지침에 따르면 시설의 특성에 맞게 다인실 배정도 가능한다. 방단위나 층단위 격리보다는 개인보호구나 동선을 분리해서 의료진이나 지원인력과 확진 환자의 노출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다.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코로나19 검사를 언제, 어디서 어떤 경로로 받았나.

▲교회 측으로부터 '검사를 받았고 음성'이라는 것까지는 정보를 받았다. 수탁검사기관에 의뢰를 했고 검사비용은 본인부담으로 한 것까지 확인을 했다.


-확진자의 중증판별 기준은 어떻게 되나.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입원치료가 되게끔 분류하고, 경증이나 무증상인 사람들은 생활치료센터나 자가격리하는 방향으로 정리를 했다.


-신천지 중국 입국자 중 최초감염원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확인됐나.

▲현재 받은 명단 중국 상하이에서 입국한 교인이 1명 있는데 예배를 본 내역이 없다. 우한에서 온 사람도 1명 있는데 1월8일에 입국했다. 그러나 예배에 참석한 명단에는 없다. 아직은 진단을 받은 사람이 아니라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추가 사망자들의 기저질환 등을 설명해 달라.

▲어제 오늘 추가로 대구에서 8명, 경북에서 1명이 사망했다. 연령대는 80대가 4명, 70대가 4명, 60대가 1명이다. 기저질환이 다들 한두 개씩 있었다. 정상인 성인들은 대부분 독감 정도로 앓고 회복이 되지만 고령자나 만성질환자는 우려를 많이 하고 있었다. 어떻게 하면 사망을 더 최소화하고 예방할지, 고위험군들이 먼저 검사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시스템을 빠른 시일 안에 정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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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유증상자의 잠복기가 지나가는 상황인데, 전수조사가 끝나면 확진자 수가 대폭 줄 것으로 생각하나.

▲아직은 지역적인 발생의 양상의 차이가 있지만 코로나19의 특성이 초기 경증에서 상당한 높은 전염력을 보인다. 이 때문에 세계보건기구나 각국 전문가들은 판데믹(대유행)에 대한 우려도 제기하고, 장기간 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고위험집단에 대한 관리와 병원이나 집단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한 보호대책을 강화하면서 피해 최소화 전략에 맞는 시행 방법들을 하나씩 추진하겠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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