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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코로나19, 감기처럼 증상 애매모호…판데믹 상황까지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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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서울 광화문역 사거리 횡단보도에서 시민들이 코로나 19 예방 등의 이유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출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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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전문가들은 "대규모 감염 사태가 전 지구적 대유행, 판데믹 상황으로 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홍빈 분당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28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감기와 구별할 수 없을 만큼 증상이 애매모호하고, 바이러스가 많이 배출되니까 다른 사람에게 쉽게 감염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교수는 "그 나라에서 언제 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는가의 차이일 뿐"이라면서 "전 세계적으로 쉽게 지금 교역이나 교류가 있는 상황에서 어느 나라만 청정 지역으로 있을 수 있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은 지금 큰 유행이 없는데도 WHO나 미국 CDC가 미국 내에서 유행할 것으로 가정하고 (감염에) 대비하라고 얘기하고 있다"면서 "누구나 안 걸리면 좋겠지만 그런 상황까지 대비해서 충분히 준비를 해 놔야 된다"고 제언했다.


이어 "국가는 국가가 해야 될 일이 있고 국민들은 국민들 스스로를 보호하고 주위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원칙을 잘 지켜야 한다"며 "이 두 가지가 서로 잘 이루어져야 발생하는 규모도 줄이고 그에 따른 피해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코로나19 증상에 대해서는 "대다수는 감염되고 초기에, 며칠 후에 증상이 좋아진다"면서 "초기에 증상을 가라앉히는 치료를 해서 며칠 내에 가라앉으면 상관이 없지만 3일에서 5일까지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는다면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폐렴이 어느 정도 진행했는데도 '내가 폐렴에 걸렸구나'라고 증상을 못 느끼고 오는 환자들이 저희가 생각한 것보다는 많다"면서 "초기에는 경증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어느 순간 중증으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에 고위험군이라면 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가연 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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