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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멕시코는 별로~"…"다음 대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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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C 2차전 멕시코챔피언십 불참, 3월5일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 출격 전망

우즈 "멕시코는 별로~"…"다음 대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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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휴식이 필요해."


'부활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ㆍ사진)가 20일 밤(한국시간) 멕시코 차풀테펙골프장(파71ㆍ7345야드)에서 열리는 멕시코챔피언십(총상금 1050만 달러)을 건너 뛴다. 이 대회는 더욱이 메이저와 함께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유러피언투어 상금랭킹에 동시에 포함되는 등 남다른 위상을 자랑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다. 적어도 세계랭킹 '톱 50'에 진입해야 출전할 수 있다.

17일 끝난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을 망쳤다는 게 출발점이다. 우즈는 68위에 그쳤다. 컷을 통과하고 꼴찌한 무대는 2015년 메모리얼토너먼트에 이어 두번째다. 3라운드에서는 특히 13번홀(파4)에서 '4퍼팅'을 하는 등 5오버파로 무너졌고, 최종일 다시 6타를 까먹어 총체적인 난국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호스트 역할을 수행하느라 연습할 시간이 없었다"고 고개를 숙였다.


실제 몸무게가 크게 줄었다. 우즈는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직후 곧바로 체중 중가를 위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시작했다. "단백질 위주로 식사량을 늘리고, 중량 운동으로 근육량을 관리한다"는 설명이다. 우즈가 1999년과 2002~2003년, 2005~2007년, 2013년 등 7차례나 멕시코챔피언십 우승 경험이 있다는 게 흥미롭다. 문제는 2017년부터 코스가 미국에서 멕시코로 이동해 해발 2300m 고지의 차풀테펙으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코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새다. 지난해는 공동 10위(8언더파 276타)에 올랐지만 더스틴 존슨(미국)의 우승 스코어(21언더파 263타)와 무려 13타 차이가 났다. 우즈가 특정 골프장을 선호한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파머스오픈이 열리는 토리파인스가 대표적이다. 2005~2008년 4연패 등 통산 7승을 쓸어 담았고, 2008년 6월 US오픈에서는 18홀 연장전과 1개 홀 서든데스까지 91개 홀 사투 끝에 메이저 14승 고지를 접수해 찰떡궁합을 자랑했다.

전문가들은 우즈의 다음 출전을 3월5일 개막하는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로 예상하고 있다. 격전지 베이힐 역시 2000~2003년 4연패 등 통산 8승을 수확한 '약속의 땅'이다. 그 다음주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 연속 나설 확률이 높다. 하이라이트는 물론 4월 첫 메이저 마스터스다. 타이틀방어와 6번째 그린재킷, 메이저 16승이라는 '세 마리 토끼사냥'에 도전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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