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하선한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을 태운 대통령 전용기(공군 3호기)가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정부가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하고 있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했던 외국인의 국내 입국 금지를 추진한다. 탑승자 가운데 한국인은 입국 후 자가격리를 시키기로 했다.
강형식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은 19일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강 기획관은 "일본 크루즈선 승객이 하선을 해서 국내에 들어올 수 있는 경우가 있다"면서 "그런 경우 종전의 예에 따라서 국내에 입국을 하게 되면 외국인의 경우에는 입국 금지를 우선 요청을 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에 외교부를 통해 크루즈선 탑승자들의 명단을 요청한 상황이다. 강 기획관은 탑승자 명단을 확보했느냐는 질의에 "지금 크루즈선에 탑승했던 분들의 명단은 저희가 외교부를 통해서 요청을 해 놓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크루즈선 승객 전원에 대한 검체 채취를 마치고 음성 판정자에 대해 19일부터 21일까지 순차적으로 허락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 대통령 전용기로 입국한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은 국내 검역을 추가로 거친 이후 인천공항검역소 중앙검역지원센터에 마련된 임시생활시설에서 14일 동안 격리된다.
한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는 승객 2666명, 승무원 1045명 등 총 3711명이 탑승하고 있었고 미국 국적자가 병원과 본국으로 이송되면서 현재 2900여명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는 전일까지 542명이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하이브 연봉 1위는 민희진…노예 계약 없다" 정면...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