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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성매매를 미끼로 남성을 유인해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10대 남녀 8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11일 성매매를 미끼로 남성을 유인한 뒤 폭행하고 현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로 A(15) 군 등 10대 4명을 구속하고 B(15)양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동네 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 7일 오후 8시40분께 창원시 의창구 봉곡동 한 숙박업소에서 둔기로 C(43) 씨를 폭행하고 현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B양 등은 본인의 휴대전화 채팅 앱으로 "혼자 모텔에 있으니 와달라"고 C 씨를 유인했다.

이어 A 군 등 2명은 미리 방에 숨어있으면서 B양이 혼자 있는 것처럼 해 C 씨를 방으로 끌어들였다.


이후 이들은 방에 도착한 C 씨를 폭행하고 현금을 빼앗았다. 이들 중 일부는 경찰이 출동하자 도주했다가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범행 2시간 전에도 같은 장소에서 같은 수법으로 또 다른 남성을 유인해 현금과 체크카드를 빼앗았다.


이들은 빼앗은 체크카드로 현금 수십만원을 찾고 피해 남성 2명에게 현금 40만원 가량을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다.


C 씨의 외투 주머니에서 차 열쇠도 훔쳤지만, 길에 버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즉석만남을 미끼로 유인했을 뿐 실제로 남성과 즉석만남을 할 생각은 없었다"라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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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경찰은 8명 모두 도주 우려를 사유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범행 가담 정도 등을 고려해 4명에게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lx9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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