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여행심리 최악…하반기부터 반등 가능할까

[클릭 e종목] 정비비 늘고 코로나까지…'첩첩산중' 진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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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정비비가 예상보다 크게 늘어난데다 일본 불매운동 여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등의 악재로 진에어 진에어 close 증권정보 272450 KOSPI 현재가 6,360 전일대비 210 등락률 +3.41% 거래량 140,292 전일가 6,15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유류할증료 7배 폭탄' 공포…"걱정마세요, 그래도 여행가게 해드려요"[주末머니] 이란전쟁에 항공·여행주 ‘직격탄’…실적 추정치 줄하향 [특징주]티웨이항공 17%↓…항공주 모두 '약세' 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5일 하이투자증권은 진에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가장 큰 이유로 정비비의 예상 밖 증가를 꼽았다. 지난해 4분기 진에어는 매출 1822억원, 영업적자 604억원을 거둔 바 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줄었고, 적자는 계속됐다. 낮아진 시장 기대치조차 하회한 실적이다.

이 같은 실적의 가장 큰 이유는 정비비가 예상치 261억원을 크게 웃도는 485억원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 외주정비 계약을 갱신하며 1년치 정비비 인상분이 소급적용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연간 정비비도 전년보다 23.8% 증가한 125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미리 급증한 만큼 올해 항공기 운용대수가 늘어나지 않는 이상 추가 정비비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국제선 매출이 줄어든 것도 요인이다. 일본 불매운동의 여파로 지난해 4분기 국제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4% 줄어든 1239억원에 그쳤다. 반면 국내선 매출은 반사이익을 누려 전년 동기 대비 24.1% 늘어난 45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신종 코로나 발병으로 여행 심리가 크게 위축된 만큼 현 상황은 좋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례의 경우 항공여객 수요 회복까지 약 4개월 정도 소요됐다"며 "이를 참고할 떄 항공운송업종의 실적회복 시기는 올 하반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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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의 여지도 있다. 올해 하반기 일본 도쿄 올림픽 개최로 한일 관계 개선 여지가 높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성사되며 한한령이 해제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또한 지난해 하반기부터 억눌렸던 항공여객수요가 폭발할 가능성이 크다. 공급과잉을 경험했던 저비용항공사(LCC)들이 항공기 도입을 저어하면서 항공기 공급 증가율이 없다시피 한 만큼 공급도 줄어든 상황이다. 하 연구원은 "실적을 선반영하는 주가는 이미 바닥에 와 있어 추가적인 하락 리스크보다는 반등 시점의 상승 리스크가 더 크다"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진에어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제시했다. 전날 종가는 1만5000원이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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