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종효 기자] 역대 최대 규모의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앞둔 부산교통공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관련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수험생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운영직, 운전직, 토목직 등 전체 15개 채용 직렬에서 총 670명을 모집한다. 지원서 마감은 2월 6일까지이며 시험은 23일 진행된다.

채용시험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부산교통공사 측은 채용시험과 관련해 이렇다할 계획이나 공지사항을 내놓지 않고 있다. 수험생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감염 증상이 있거나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예정대로 시험을 치를 수 있는지 여부 등이다.


취업준비생 강모(33) 씨는 “바이러스 감염보다 시험을 못 보는 것이 더 걱정인데, 어떤 정보도 확인할 수 없어 답답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이모(27) 씨도 “감염이 걱정돼 되도록 사람 많은 곳을 피하고 있지만, 시험장을 안 갈 순 없지 않냐”며 “수험생 중 스스로 감염 사실을 밝힐 사람이 몇이나 될지, 안 밝힌다면 어떻게 밝혀낼 것인지 의문스럽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나 시험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한 부산교통공사 현직자는 “메르스가 유행할 때에도 날짜 변경 없이 시험이 치러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선 사례가 있는 만큼 이번에도 시험은 변경 없이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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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시험 날짜까지 시간이 남아 있어 내부적으로 대응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구체적인 시험장소가 정해지면 문자를 통해 개별적으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김종효 기자 kjh05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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