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초등생 장래희망이 유튜버? 이건 정말 잘못"
돈벌이 수단으로 접근하는데 비판
"게임처럼 즐기며 취미로 해야"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장래희망으로 유튜버가 되고 싶다는 초등학생들이 많은데 이건 너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수익을 기대하고 유튜브에 뛰어드는 건 무모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백 대표는 3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구글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유튜브 크리에이터와의 대화' 행사에서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특징이나 장점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많은 분들이 유튜브를 했으면 좋겠다"면서도 "수익을 염두에 두고 유튜버가 되려는 건 너무 바보 같다"고 말했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지난달 10일 발표한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튜버 등 크리에이터가 초등학생 희망직업 3위에 자리했다. 유튜버는 2018년 조사에서 5위를 차지해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고, 한 해 만에 두 계단이나 순위가 상승했다. 자신의 또래가 유튜버로 성공을 거둔 사례들이 등장하면서 관심도도 높아졌는데 백 대표는 유튜브가 돈벌이 수단으로만 주목받는 현실을 비판한 것이다.
음식 레시피부터 외식업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을 운영 중인 백 대표는 "음식을 만들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음식을 만들어 사람들의 반응을 보는 게 좋아 외식사업을 시작했다"면서 "유튜브도 그런 관점에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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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을 예로 들면서 "게이머로 성공하는 이들도 자신들이 즐기는 것을 하면서 돈을 버니 행복한 거지, 돈을 벌기 위해서 게임을 해야한다면 얼마나 지옥 같겠느냐"며 "유튜브도 하나의 게임처럼 즐겼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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