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업이익 7101억…전년 대비 24.7% 감소
신사업 추진 및 라인 마케팅 비용 등으로 수익성 감소
네이버파이낸셜, 라인-야후재팬 합병 등 수익 창출 기대
카카오도 매출 3조 돌파로 역대 최대 실적 전망

네이버, 매출 6조 첫 돌파…올해 '신사업' 본격 수익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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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네이버가 창립 20년이었던 지난해 연매출 6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2018년 대비 1조원 가량 늘어난 수치다. 다만 신산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 정도 감소했다. 올해는 신사업을 통한 수익이 본격적으로 창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네이버 연매출 6조원 돌파 = 네이버는 30일 지난해 매출액이 6조5934억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창립 20년만에 매출 6조 클럽을 돌파한 것이다. 다만 지난해 영업이익은 7101억원으로 전년보다 24.7%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만 보면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9% 증가한 1조7874억원, 영업이익은 18.7% 감소한 1734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광고와 비즈니스플랫폼, IT플랫폼, 콘텐츠 서비스 등 전반적인 사업 부문에서 순조로운 성장세를 이어갔다. 광고 부문 매출은 6333억원으로 모바일 광고 상품성 개선에 힘입어 전년보다 10.5% 증가했다. 비즈니스플랫폼 부문 매출은 쇼핑검색광고의 견고한 성장으로 2조851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5.2% 증가했다. IT플랫폼 부문 매출은 네이버페이의 성장에 힘입어 4575억원으로, 전년 대비 28.6% 늘었다. 콘텐츠 서비스 부문도 네이버웹툰과 브이라이브(V LIVE)의 글로벌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2095억원으로 전년 대비 66.6% 성장했다.

다만 2016~2017년 연속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넘겼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같은 수익성 악화는 신사업 플랫폼 개발ㆍ운영 등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와 일본 자회사 라인의 간편결제 서비스 '라인페이'의 마케팅 비용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국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이를 기반으로 미국과 일본에서 가시화되고 있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잘 살려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신사업' 본격 수익화 기대 = 네이버는 그동안 투자해온 신사업의 수익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털 광고 매출 성장률은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고, 콘텐츠 부문도 글로벌 월간 사용자수(MAU) 6000만명을 달성한 네이버웹툰을 앞세워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 여기에 지난해 말 결정된 라인과 야후재팬의 경영 통합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도 올해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야후재팬과의 합병으로 라인의 일본 핀테크 비즈니스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제거됐다"고 평가했다. 또 지난해 11월 출범한 네이버파이낸셜도 올해부터 금융상품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전망이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년간 이어져온 영업이익 감소에서 벗어나 영업이익 증가로 전환하는 첫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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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도 역대 최대 실적 전망 = 한편 카카오 카카오 close 증권정보 035720 KOSPI 현재가 45,950 전일대비 3,000 등락률 +6.98% 거래량 3,640,858 전일가 42,95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등본 떼줘" 말하면 OK…카카오, 'AI 국민비서' 음성 기능 추가 [기자수첩]"빅테크 들러리" 자조하는 카드사, '데이터'로 판 뒤집어라 카카오의 봄,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주가는 지지부진(종합) 도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를 달성할 전망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의 지난해 매출은 약 3조800억원, 영업이익은 1940억원대로 전년보다 각각 27%, 166% 정도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중소 광고주를 중심으로 광고주 유입이 늘면서 카카오톡 비즈보드 일매출이 지난해 12월 4~5억원 수준까지 올라왔고, 이에 카카오톡 관련 사업 실적의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진규 기자 j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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