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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선 파악에 형사도 투입…'신종 코로나' 경찰도 총력 대응

최종수정 2020.01.29 11:20 기사입력 2020.01.2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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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경찰 인력이 검역소 지원 업무를 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해 중국 전역을 검역대상 오염지역으로 지정하고 전체 입국자를 대상으로 검역과 건강상태질문서 제출을 의무화 했다./영종도=김현민 기자 kimhyun81@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경찰 인력이 검역소 지원 업무를 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해 중국 전역을 검역대상 오염지역으로 지정하고 전체 입국자를 대상으로 검역과 건강상태질문서 제출을 의무화 했다./영종도=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폐렴) 확산 차단을 위해 경찰도 총력대응에 나서고 있다. 확진자ㆍ접촉자 동선 파악에 일선 형사를 투입하고, 자체 상황실 설치도 고려하고 있다.


29일 경찰청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대응과 관련해 현재 경찰관 89명이 인천국제공항 등 전국 13개 검역소에 투입돼 검역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검역소 안전관리를 맡고 있다. 확진자ㆍ접촉자 소재 및 동선 파악에도 경찰의 노력이 숨어있다. 1차 확진자와 접촉한 중국인 2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자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인력이 투입돼 이들의 동선을 확인했고, 2차 확진자와 접촉한 중국인 3명의 소재를 확인해 보건당국에 제공한 것도 경찰이었다.


특히 이동 경로가 복잡하고 접촉자가 많았던 3ㆍ4차 확진자의 동선을 확인한 데에는 경찰의 역할이 컸다. 사흘 동안 서울 강남 일대를 다녔던 3차 확진자의 경우 강남ㆍ수서경찰서 형사와 지역경찰들이 투입돼 폐쇄회로(CC)TV를 일일이 확인해 동선을 파악해냈다. 또 지금까지 가장 많은 172명과 접촉한 4차 확진자의 동선 확인을 위해 경찰관 38명이 설 연휴를 반납한 채 22~26일 닷새간 경로 추적을 벌였다.


전세기 투입과 관련한 호송작전ㆍ경비방안 마련에도 고심하고 있다. 정부는 발병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30~31일 이틀간 전세기를 투입할 계획이다. 700여명의 교민이 탑승하기로 한 가운데 이들을 격리장소까지 호송하고, 이후 안전관리 등 역할을 경찰이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주관으로 신형 코로나 관련 가짜뉴스 대책도 마련 중이다. 앞서 2018년 9월 메르스 환자 재발생 시 가짜뉴스가 퍼지자 경찰은 '특별단속' 개념으로 모니터링 및 허위 게시글 삭제ㆍ차단조치를 한 바 있다. 경찰은 어느 정도 수준에서 가짜뉴스에 대응할지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상 경찰청 위기관리계장은 "자체 상황반을 꾸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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