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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동부 지진, 늘어나는 사상자…사망자 31명·부상자 1607명(종합)

최종수정 2020.01.26 18:32 기사입력 2020.01.2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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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재난청, 구조요원 3433명 동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지난 24일(현지시간) 터키 동부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한 후 사망자가 31명에 이르는 등 사상자가 늘어나고 있다.


26일 터키 재난위기관리청(AFAD)은 지진이 발생한 동부 엘라지와 인근 말라티아에서 현재까지 사망자는 31명, 부상자는 160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엘라지와 말라티아에서 80채 이상의 건물이 붕괴했으며 크게 훼손된 건물도 645채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AFAD는 구조대원 3433명과 수색견 17마리를 동원해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건물 잔해에서 45명을 구조했다. AFAD는 9500개 이상의 텐트를 설치하고 이재민에게 1만7000끼 이상의 식사를 제공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전날 이스탄불 연설 일정을 취소하고 엘라지와 말라티아를 각각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그는 "집이 필요한 사람을 위해 정부가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하겠다"며 "집이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세계 각국 지도자도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조의를 표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많은 인명와 재산 피해에 큰 슬픔을 느꼈다"며 "유엔은 터키와 연대할 것이며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내고 "러시아는 재난으로 친인척을 잃은 사람들의 고통과 슬픔을 함께 나눈다"면서 "부상자들의 조속한 회복을 빈다"고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위터에 "희생자와 그 가족과 함께하고자 한다"며 "연대해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적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희생자와 그 가족에게 조의를 표하고 구조활동에 지원을 약속했다.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은 본진 발생 이후 530차례 이상의 여진이 엘라지와 말라티아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9차례는 규모 4.0 이상이었다고 전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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