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해외 중심 성장 지속…"경쟁은 이제 시작"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54억7000만달러, 영업이익 4억6000만달러 기록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넷플릭스의 해외 중심 성장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54억7000만달러, 영업이익 4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각각 30.6%, 112.5%나 늘어난 수치다. 순이익은 338.3% 증가한 5억9000만달러를 보였다.
최보원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애플 TV+와 디즈니+가 출시된 이후 경쟁 서비스로의 가입자 이탈이 예상됐으나, 4분기 전체 유료 가입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20%, 전분기 대비 6% 증가했다"며 "미국 내에서는 42만3000명의 가입자 증가에 그쳤으나, 해외 순증가입자가 833만3000명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도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미국·캐나다 지역에서는 ARPU가 전분기보다 1.1%, 전년 동기보다는 17.2% 상승하면서 북미 지역의 스트리밍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6% 늘었다. 특히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APAC(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스트리밍 매출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42.5%, 31.6%, 51.1% 증가했다.
해외 성장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 올해 1분기 얼터드 카본(Altered Carbon), 킹덤(Kingdom), 나르코스(Narcos) 등이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있고, 해외 가입자 비중도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 연구원은 "매출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 ARPU 상승이 나타나고 있어 단기 톱라인 성장 기대감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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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올해부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경쟁이 본격적으로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경쟁 서비스인 HBO MAX, 피콕(Peacock) 등이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어서다. 이에 따른 미국 가입자 이탈 가능성이 존재한다. 최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경쟁 기업들이 해외 진출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해외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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