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심청 상품권 발행 20주년 대 변신 시도
모바일 상품권 도입과 동시에 10%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 진행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전남 곡성군 심청 상품권이 발행 20주년을 맞아 할인율 더욱 높게, 이용은 더 간편하게, 주민과 소상공인은 모두 행복하게, 목표 달성을 위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14일 전남 곡성군에 따르면 심청 상품권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2001년 9월 최초 발행돼 초기에는 발행량이 증가하다가 2014년 12억을 기점으로 매년 조금씩 감소해 2017년에는 10억 9천만 원가량이 판매됐다.
이러한 감소세를 해결하고자 곡성군은 2018년부터 기차마을 입장권을 3000원에서 5000원으로 인상하고 2000원을 심청 상품권으로 되돌려주는 정책을 펼쳤다. 그 결과 판매량이 150%가량 급상승해 연간 27억의 판매량을 올리는 전환점이 된 것이다.
이와 같은 심청 상품권의 변신은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성과를 이어감으로써 지역 선순환 경제를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것이다.
먼저 할인율이 크게 높아졌다. 그동안 소비자들은 1% 할인된 금액에 상품권을 구매했다. 액면가 1만 원짜리 상품권을 9900원에 구매했다. 할인율이 안자 주민들 처지에서는 실리가 없었다.
올해부터는 할인율이 5%로 상향됐다. 특히 1월부터 2월까지 두 달간은 모바일 상품권 출시 기념으로 종이형, 모바일 상품권이 각각 10% 할인된다. 군은 이번 특별할인으로 설 명절 대비 군민들의 가계경제에 도움이 되고 지역 상가의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도내 최초로 모바일 심청 상품권을 발행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개발한 제로페이와 연계해 은행이나 간편결제가 앱을 통해 편리하게 상품권을 살 수 있다. 가맹점에서는 은행을 방문할 필요 없이 환전할 수 있으며 이용자들은 지역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모바일 심청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모바일 상품권을 사용할 경우 소비자는 연말정산에서 30%의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결제수수료가 완전 무료이기 때문에 소상공인들의 소득세 부담 완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
오는 2월 29일까지 모바일 곡성심청상품권 출시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바일 상품권 월 3회 이상 결제한 사람에게 모바일 상품권 5천 원을 지급하며, 모바일 상품권을 1번만 결제해도 추첨을 통해 매월 50명에게 곡성작은영화관 영화관람권 2매를 제공한다.
또 월 5천 원 이상 결제자에 대해서는 추첨을 통해 매월 에어팟,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활성화 노력에 더불어 곡성군은 농어민 공익수당을 비롯한 다양한 수당을 상품권으로 지급해 올해 약 75억 원의 상품권을 유통할 계획이다. 현재 상품권의 구매 및 이용촉진을 위해 관공서와 기관 및 단체, 지역주민 등에게 적극적인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곡성군은 심청 상품권 서포터즈를 운영하며 기존 종이 상품권 가맹점의 제로페이 가맹과 신규 가맹점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직접 업소를 찾아가 모바일 상품권 결제 방법 등을 교육하고 있다. 심청 상품권 가맹을 희망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방문하는 서포터즈를 활용하거나 읍면 사무소 방문, 온라인을 통해 가맹점 지정 신청을 할 수 있다.
곡성군은 심청 상품권 운영 변화로 지역주민의 상품권 이용률이 높아지고, 최종적으로 골목상권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군 관계자는 “심청 상품권을 이용하시는 분들께서 불편하지 않도록 심청 상품권 및 제로 제이 가맹점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