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올해만 시총 20조 불었다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70,500 전일대비 25,500 등락률 -8.61% 거래량 38,075,487 전일가 296,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삼성그룹 노조 '영업익 연동 성과급 요구', 주식회사 법리 위배" 와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lose 증권정보 000660 KOSPI 현재가 1,819,000 전일대비 151,000 등락률 -7.66% 거래량 7,485,233 전일가 1,970,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트럼프 "이란과의 협상, 더이상 참지 않을 것…반드시 합의해야" 가 연초부터 강한 상승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나란히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에 나서며 올들어 두 회사의 시가총액이 20조원 넘게 불어났다.
10일 오전 9시15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71%(1000원) 오른 5만9600원을 기록했다. 장 초반 5만9700원까지 오르며 하루만에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전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17% 상승한 5만8600원에 마감하며 수정주가 기준으로 1975년 6월11일 상장 이후 약 45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7년 11월1일의 5만7220원이었다.
SK하이닉스 역시 이날 장중 9만9600원까지 오르며 이틀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일 종가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올들어 5.02%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5.21% 올랐다. 두 회사 모두 지난해 1월4일 나란히 기록한 52주 신저가 대비로는 삼성전자는 59.2%, SK하이닉스는 74.6%나 치솟았다.
주가가 빠르게 오르면서 시가총액도 불어났다. 두 회사의 시총 합계는 올들어서만 20조원 이상 불어났다. 전일 종가 기준 두 회사의 시총은 421조9015억원으로 지난해 말(401조6188억원)에 비해 20조2827억원 늘었다. 두 회사의 시총 비중은 코스피 전체의 29.83%로 확대되며 30%에 근접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시총은 전일 글로벌 기업 중 21위에 오르며 20위권 진입도 눈 앞에 뒀다.
올해 반도체의 업황 개선과 이에 따른 실적 회복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8일 삼성전자가 견조한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SK하이닉스도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액 59조원, 영업이익 7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46%, 34.26% 감소한 수치로,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6조5000억원)를 웃돌았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31.6% 감소한 6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89% 줄어든 500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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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실적 회복세는 올해 1분기부터 나타날 전망이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반도체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조원, 3조9000억원을 기록하면서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대외경기 불확실성 명목으로 지난해 내내 단가 인하 및 재고 소진에 초점을 맞췄던 주요 고객사들이 D램 구매 재개를 본격화 하면서 D램 가격도 상승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연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D램 부문 합산 매출액과 영업익은 88조원, 28조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6%, 92% 증가하며 강한 실적 모멘텀을 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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