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하와이서 2020년 스타트"…토머스는?
소니오픈서 PGA투어 첫 우승 출격, '센트리 챔프' 토머스 2연승 진군, 리드는 설욕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34위 임성재(22ㆍCJ대한통운)가 하와이에서 2020년을 출발한다.
1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ㆍ7044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총상금 660만 달러)이 바로 올해 첫 풀필드(full-field) 대회다. 6일 끝난 센트리토너먼트는 지난해 투어 우승자 34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으로 치러졌다. 맷 쿠처가 타이틀방어에 나섰고, '센트리 챔프'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2연승'에 도전하는 상황이다.
임성재는 지난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신인왕에 올랐다. 2018년 콘페리(2부)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PGA투어에 입성해 신인 가운데 유일하게 '플레이오프(PO) 최종 3차전' 투어챔피언십에 진출해 동력을 마련했다. 35개 대회에서 '톱 10'에 7차례 진입하는 일관성이 돋보였다. 9월 2020시즌에 포함되는 샌더슨팜스 연장분패가 오히려 아쉬웠다. 10월 코리언투어 제네시스챔피언십 우승으로 마음을 달랬다.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PGA투어 최다승 타이기록(82승)을 수립한 조조챔피언십 공동 3위로 다시 한번 우승권에 근접했다. 현재 상금랭킹 10위(158만7700달러)다. 임성재가 12월 세계연합 대표로 나서 미국과 격돌한 프레지던츠컵에서 3승1무1패를 수확했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국에서 에너지를 충전한 뒤 곧바로 하와이로 건너가 코스 파악에 분주하다.
현지에서는 토머스의 '2주 연속 우승'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센트리토너먼트 최종일 패트릭 리드,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와 동타를 만든 뒤 연장 세번째홀에서 기어코 우승버디를 솎아냈다. 지난해 10월 더CJ컵 이후 3개월 만에 벌써 시즌 2승째이자 통산 12승째다. 우즈(34승)와 잭 니클라우스(20승)에 이어 27세 이전에 12승 이상을 거둔 세번째 골퍼라는 진기록을 곁들였다.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와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휴식을 취하는 사이 신바람을 내는 모양새다. 실제 상금랭킹(350만7000달러)과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모두 1위(1162점)에 올랐다. 토머스는 더욱이 2017년 이미 '2연승'을 달성한 짜릿한 경험이 있다. 당시 소니오픈에서는 첫날 '마의 59타'를 작성하는 등 72홀 최소타(27언더파 253타)라는 대기록까지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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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역시 토머스를 우승후보 1위로 지목했다. 패트릭 리드(미국)가 설욕전을 노리고 있고, 2018년 챔프 패튼 키자이어(미국)는 2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한국은 강성훈(33)이 가세했다. 지난해 5월 AT&T바이런넬슨 챔프 자격으로 센트리토너먼트 공동 25위에 오르는 과정에서 실전 샷 감각을 조율했다는 게 고무적이다. 이경훈(29ㆍ이상 CJ대한통운)이 기회를 엿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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