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고시원 ‘황금추관’ 새단장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조선대학교 고시원 ‘황금추관’이 새단장을 마치고 재개관 됐다.
7일 조선대학교(총장 민영돈)에 따르면 조선대 고시원인 황금추관은 지난 2005년 5월 (주)동광건설의 황금추 회장이 약 20억 원을 투입해 건립, 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무상으로 조선대학교에 기증했다.
조선대는 황금추관 개관 15주년을 맞아 약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황금추관 내부공사를 추진, 최근 공사를 마치고 이날 오전 11시 황금추관 재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사를 통해 2인 1실, 88명 규모에서 1인 1실 49명으로 재정비됐으며 개인실 별 냉난방기, 열람실, 그룹스터디실, 다목적실, 샤워실, 휴게실 등 낡은 편의시설이 대폭 현대화됐다.
재개관식에는 민영돈 조선대 총장, 고영엽 교평의장, 김준연 총학생회장, 황금추 동광건설 회장, 문용주 동광건설 부회장, 이재진 법과대학 동창회부회장, 법과대학 교수 및 황금추관 실원 등이 참석했다.
황금추관은 건물 뒤로 숲이 우거진 산책로가 있고 앞으로는 우리 대학 전체의 캠퍼스와 광주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조선대 학생들에게 학업에 집중하고 미래를 향한 호연지기를 키우는 최적의 장소로 여기고 있다.
이성렬 대법관, 이돈명 인권변호사 등 저명한 법조인을 배출해 온 조선대학교 법과대학은 그간의 교육역량으로 황금추관에 입주한 예비 법조인들의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최근에 조선대 법대는 법학전문대학원, 변호사시험 합격 등 법조계 진출뿐만 아니라 공인회계사, 세무사, 관세사, 노무사 등 다양한 전문직 진출자를 배출하고 있다.
조형래 황금추관 출신 변호사(법무법인 법승)는 “4년 동안 황금추관에서 공부한 덕분에 졸업과 동시에 원하던 로스쿨을 거쳐 변호사 시험에 바로 합격할 수 있었다”며 “이날 재개관으로 현대화된 시설에서 우수한 법조인재들이 지속적으로 양성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황금추 회장은 “조선대학교에서 15년 동안 걸출한 인재들이 많이 나오는 것을 보며 자랑스러웠다”면서 “재개관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민영돈 총장은 “황금추 회장께서 학문에 대한 열정으로 우리 대학에 큰 기여를 해 주셔서 많은 인재들이 배출됐다. 조선대학교의 일원으로서 헤아릴 수 없이 감사하다”며 “학생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해 좋은 성과를 내고 모교의 명예를 드높여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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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동광건설 황금추 회장은 80세의 나이에 검정고시에 합격 2020학년도 조선대학교 법사회대학 법학과에 신입생으로 입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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