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가운데) 서울시장이 시무식에서 구청장들과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 서울시 제공

박원순(가운데) 서울시장이 시무식에서 구청장들과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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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서울시가 '공정한 출발'을 다짐하는 이색 시무식을 선보였다.


시는 2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본청과 사업소, 자치구 직원 등 3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 행사를 개최했다. 박원순 시장은 공정한 출발선 보장의 의지를 담은 신년사를 발표했다.

박 시장은 세계적 지식 콘퍼런스인 테드(TED)의 강연 형식을 차용한 발표에서 '대전환의 길목에서-공정한 출발선, 서울시가 보장합니다'란 주제로 평소 품어온 소신을 밝혔다.


그는 "경제와 민생을 살릴 대전환은 공정한 출발선의 보장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모든 재원을 활용해 '공정한 출발선'을 만드는 데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지난해 제시한 부동산 국민공유제, 청년수당 확대 등의 정책을 소개했다.

직원들은 공정한 출발선이라는 메시지가 담긴 대형 통천을 펼치며 새해 시정 키워드가 적힌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초청 공연에선 힙합 가수 치타가 청년의 애환과 서울 시정의 가치를 담은 랩을 선보였다. 가사에선 지속가능한 미래와 평등한 서울이 강조됐다.


시무식 직전 세종문화회관 로비에선 박 시장과 산하 자치구청장, 직원들이 추천 도서를 교환하는 '공유책방'이 열렸다. 박 시장은 추천 도서로 '불평등의 대가'(스티글리츠), '아픔이 길이 되려면'(김승섭), '우리 아이들'(로버트 퍼트넘), '축적의 길'(이정동), '탁월한 사유의 시선'(최진석) 등을 내놓았다. 서울시는 매년 시ㆍ구 간부를 대상으로 개최해온 '새해 인사회'를 올해에는 공유책방 행사로 대체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인문기금 조성과 도서관 확충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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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은 시무식에 앞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공식 참배했다. 방문록에는 '공정한 출발선 서울시가 보장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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