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 3조 8779억, 교통·물류 1조 3993억 투자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의 내년 살림살이 규모가 올해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인천시는 총 11조 2617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이 지난 13일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해 확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10조 1105억원보다 1조 1512억원(11.3%) 증가한 것이다.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12.4% 늘어난 8조 691억원이며, 공기업 특별회계와 기타 특별회계를 합친 특별회계는 8.8% 증가한 3조 1926억원으로 편성됐다.
인천시는 내년에 지방세가 올해보다 800억원가량 더 걷힐 것으로 예상했다. 또 국고보조금을 올해보다 5200억원 정도 늘어난 3조 2291억원 확보하기로 했다.
시는 내년도 예산을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원 확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등 사회안전망 보강을 위한 보건·복지 분야에 3조 8779억원, 버스준공영제 지원, 서울 7호선 청라 연장, 인천 1호선 검단 연장 등 교통 및 물류 분야에 1조 399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상수도 스마트 관망관리, 노후 상?하수도관로 정비,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 전기승용차 보급 등 상하수도·환경 분야에 1조 1216억원, 장기미집행공원조성, 미군부대 부지매입, 제3연륙교 건설, 주차장확충 등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에 1조 459억원을 투입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은 도시기능 증진과 사회안전망 보강, 일자리 창출 및 성장 동력 확충, 균형발전 이라는 4대 기본방향에 역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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