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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와 GS25의 '편의점 1등 전쟁' 내주 판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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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와 GS25의 '편의점 1등 전쟁' 내주 판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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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편의점 점포 수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CU와 GS25의 전쟁이 내주 중 판가름날 전망이다. 10월말 기준 GS25가 CU의 점포 수를 50여개차로 좁힌 가운데, 지난달 점포 수 실적이 내주 중 공개된다. 양측 모두 '점포 수는 중요한 게 아니'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지만, 17년간 지켜왔던 순위가 바뀌는 것은 상징성이 크다.


15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CU와 GS25는 내주 초 점포 수 집계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10월 말 기준 CU의 점포 수는 1만3746점, GS25는 1만3696개를 기록했다. GS25가 CU와의 점포 수 격차를 50개까지 좁힌 것이다.

GS25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589개의 순증 수를 기록하며 CU(577개)를 앞지른 상태다. 순증은 신규점포에서 폐점점포 수를 뺀 숫자로 편의점의 순수한 성장성을 나타내는 수치다. 특히 하반기에 들어서며 GS25가 월 100개 가까이 순증수를 늘리며 CU를 바짝 추격해오고 있어, 11월 실적에 따라 점포 수 1위가 갈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례적으로 점포 수 공개가 늦은 것도 이같은 추측을 뒷받침한다. 대체적으로 편의점 점포 수 실적은 다음 달 2주차면 공개된다. 앞서 이달 10일 세븐일레븐은 11월말 기준 점포 수가 1만점을 돌파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CU와 GS25가 아직도 점포 수를 공개하지 않는 것도 순위 역전 가능성이 높은 민감한 상황에서 눈치싸움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점포 수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표는 이미 GS25가 CU를 역전한 상태다. 대표적인 것이 점포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평당 매출액' 수치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홈페이지에 공개된 편의점 프랜차이즈의 정보공개서를 살펴본 결과,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전체 프랜차이즈의 평균 평당 매출액은 1862만원이었으며 GS25가 평당 매출액 3129만원으로 독보적 1위를 기록했다. CU는 2694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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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당 매출액을 기준으로도 GS25는 6억7205만원을 기록하며 독보적 1위를 차지했다. 편의점 업계 내에서 매장 평균 크기가 가장 큰 미니스톱(6억753만원)마저 제쳤다. 또 매출액과 영업이익 부문에서도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이 지난 3분기 각각 1조8178억원, 898억원을 기록하며 매출액 1조5828억원, 영업이익 648억원을 기록한 BGF리테일을 앞질렀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매장 수보다 매출이나 점포당 매출 등 내실이 더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발표가 늦어지는 것은 내부적으로 수치를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CU 역시 "매장 수 1위보다 수익성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훼미리마트 시절 이후 17년간 지켜온 CU의 독보적 1위가 바뀌는 것은 상징성이 적지 않다는 게 편의점 업계의 분석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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