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11월 완성차 판매 70만대…2개월째 수출·내수 동반감소(종합)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국산 완성차 업체의 올해 11월 글로벌 판매량이 줄며 수출과 내수 판매가 2개월째 동반 감소세를 보였다. 르노삼성의 위탁 수출 물량이 꾸준히 줄어드는데다 신흥국 수요 둔화로 현대차의 수출도 둔화세를 보인 영향이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11월 국내 완성차 업체 5개사(현대·기아·쌍용·르노삼성·한국GM)의 글로벌 판매는 70만7009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내수 판매가 13만6414대로 2.5% 감소했고 수출도 57만595대로 1.8% 가량 줄었다.

◆ 현대차, 그랜저 돌풍에도 내수·수출 동반 감소


현대차 는 그랜저와 쏘나타 등 세단 시장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내수와 수출 시장이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국내 시장에서 현대차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 감소한 6만3160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2312대 포함)가 1만407대 판매로 국내 판매를 이끌었고,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1203대 포함)가 8832대, 아반떼가 4475대로 세단 모델이 2만4757대 팔렸다.

11월 완성차 판매 70만대…2개월째 수출·내수 동반감소(종합)
AD
원본보기 아이콘


최근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로 국내 세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그랜저는 7개월 만에 월 1만대 판매를 돌파하고, 국내 시장 베스트셀링카 타이틀을 탈환했다. 아직 본격 출고 이전인 '더 뉴 그랜저'의 누적 계약도 4만대에 육박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갔다.


쏘나타는 전년 동월 대비 2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전체 모델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5.5% 성장하며 그랜저와 함께 세단 판매를 견인했다.

해외시장에서는 11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0% 감소한 32만9087대를 판매했다. 선진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신흥 시장에서의 수요 위축과 판매 부진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 기아차, 셀토스 6136대 '기아차 월간 베스트 셀링카'


기아 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비 0.8% 증가한 24만8942대(국내 4만8615대, 해외 20만327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0.2% 감소한 반면, 해외 판매는 1.1% 늘었다.


국내 시장에서 11월 한 달간 가장 많이 팔린 기아차 모델은 셀토스다. 셀토스는 지난 11월 6136대 팔리며 지난 7월 출시 이후 4개월 만에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도 네 달 연속 판매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기아차의 해외 판매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0만327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3만7977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스포티지는 내수 및 해외 판매를 모두 합해 총 4만541대 팔리며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기아차 모델이 됐다.


11월 완성차 판매 70만대…2개월째 수출·내수 동반감소(종합) 원본보기 아이콘


◆ 쌍용차, 6개월만에 내수 판매 9000대선 회복


KG모빌리티 는 내수 9240대, 수출 1514대 등 11월 한달동안 1만754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4% 줄어든 성적이다. 다만 내수시장에서 전 모델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전월 대비 판매는 5.5% 증가했다.


특히 내수판매는 지난 5월(1만106대) 이후 6개월 만에 9000대 선을 넘어서는 등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은 전년 대비 46.8% 감소한 1514대를 기록했다.


내수 시장 차종별로는 티볼리와 렉스턴 스포츠가 각각 2337대, 3539대 팔리며 전체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코란도는 가솔린 모델 출시에 힘입어 지난 8월 이후 3개월 연속 판매 증가세를 이어가며 전년 대비 5배 이상 판매가 늘었다.


◆ 르노삼성 QM6, 월간 5000대 내수 판매 돌파


르노삼성은 11월 한 달 간 총 1만5749대를 판매했다. 내수 시장에서 전년 대비 3.9% 감소한 8076대, 수출은 24.7% 줄어든 7673대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 실적을 이끈 것은 QM6다. QM6는 전년 동기 대비 50.7% 늘어난 5648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2016년 출시 이후 처음으로 월간 판매 5000대를 넘겼다. 특히 국내 유일의 LPG SUV인 QM6 LPe 모델이 3626대 팔렸다. 뒤를 이어 가솔린 모델도 1808대가 출고되며 전체 QM6 판매의 32%를 차지했다. 지난 9월 출시한 신규 디젤 모델 dCi의 판매대수도 전달 대비 51.4% 증가했다.


QM6는 전체 엔진 라인업이 고르게 선전하면서 올해 1~11월 누적판매 4만82대로 출시 이후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판매 대수 대비 42.2% 증가한 수치다.


11월 완성차 판매 70만대…2개월째 수출·내수 동반감소(종합) 원본보기 아이콘


◆ 한국GM, 11개월만에 내수 7000대 회복…트래버스·콜로라도 효과


한국GM이 11월 한 달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3만9317대(내수 7323대, 수출 3만1994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가 7323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7% 감소했으며, 수출은 3만1994대로 전년대비 5.5% 증가했다. 한국GM의 내수 판매가 7000대 선을 넘어선 것은 2018년 12월 이후 11개월만이다.


이같은 내수의 호조는 트래버스와 콜로라도 등 미국에서 수입한 라인업이 1700대 이상 판매를 기록하며 인기를 끈 덕분이다. 미국 정통 픽업트럭 콜로라도는 한 달 간 472대 판매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달 중순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 쉐보레 트래버스는 영업일 기준 약 열흘만에 322대 판매로 수입 대형 SUV 경쟁에 본격적으로 가세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