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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커스 신흥강자 쇼핑 앱 공통점은 'Z세대 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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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와 후기로 정보 제공하고 가격 비교 등 실용성까지
Z세대 사용량 타세대보다 높은 앱 1위는 '지그재그'

이머커스 신흥강자 쇼핑 앱 공통점은 'Z세대 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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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Z세대들이 선호하는 이커머스 서비스들의 공통점은 동영상과 안정성, 실용성을 추구하는 소비 성향을 꿰뚫었다는 점이다. 국내 10번째 유니콘 기업이 된 무신사를 비롯해 모바일 중고마켓 번개장터, 여성 쇼핑몰 플랫폼 지그재그 등은 전통적인 이커머스 강자들 사이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1일 모바일 앱 분석업체 아이지에이웍스가 발표한 '대한민국 Z세대 모바일 앱 사용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Z세대는 월 평균 34.4개 모바일 앱을 사용하고, 1인당 월 사용 시간도 130시간으로 25~34세인 Y세대(110시간)보다도 훨씬 길다. Z세대는 1995년 이후에 태어난 세대를 일컫는데 646만명에 달하며 전체 인구의 12.5%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이커머스 분야에서 Z세대의 월 사용량을 살펴보면 ▲쿠팡 121만명 ▲지그제그 67만명 ▲11번가 43만명 ▲무신사 43만명 ▲번개장터 42만명 순으로 많았다. 월 사용자 50만명 이상인 앱 중 Z세대의 비율이 타 세대보다 높은 앱은 '지그재그'로 조사됐다.


Z세대는 스마트폰에 익숙하고 텍스트보다 이미지와 동영상을 선호한다. Z세대들이 즐겨쓰는 이커머스 서비스들의 공통점은 이미지와 동영상, 후기를 상세히 보여주고, 구매 과정에서의 안정성과 실용성까지 만족시켜준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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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재그는 동대문 의류를 기반으로 하는 여성 쇼핑몰을 한 데 모아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앱으로, 약 3500개의 쇼핑몰 정보를 제공해 원하는 옷을 찾아 개별 온라인 사이트를 헤맬 필요 없이 트렌드에 따라 가장 인기 있는 쇼핑몰 등을 한눈에 쉽게 알 수 있다. 가격에 민감한 세대들이 가격을 비교해보고 유행하는 스타일의 옷을 비교하며 고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Z세대들에게 인기가 높다. 지그재그의 사용자 중 77%는 1020세대다. 지그재그는 2015년 6월 출시 이후 4년 만인 지난 6월 누적 거래액 1조3000억원을 돌파했다. 서비스 출시 이후 누적 총 거래건수는 3200만건이다. 최근 1년간 분기 평균 거래액은 1341억원, 평균 거래건수는 322만건에 육박했다.

무신사는 2003년 온라인 패션 커뮤니티 ‘무지하게 신발 사진이 많은 곳’으로 출발해 국내 10번째 유니콘 기업에 오른 국내 1위 온라인 패션 플랫폼이다. 무신사 역시 18~24세 사용자가 전체의 45%를 차지할 만큼 Z세대의 선호도가 높다. 스트리트 패션(길거리 패션)을 즐기는 Z세대들이 꾸준히 무신사를 즐겨 찾는다. 무신사는 강력한 Z세대 사용자층을 발판 삼아 입점 브랜드와 신규 회원을 늘리고 있으며 자체제작(PB) 패션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 론칭 등을 통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무신사의 지난해 거래액은 전년 대비 150% 증가한 4500억원을 넘어섰고, 올해는 1조1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중고마켓 번개장터는 모바일 기반 중고장터 서비스로, 전체 사용자 가운데 60% 가량이 1020세대다. Z세대(25세 이하)의 월간 순방문자수(MAU)는 지난 2월 처음으로 300만명을 넘어섰다. 물품 등록, 흥정, 직거래 및 택배거래, 결제 등 중고거래의 모든 과정을 모바일 앱 하나만으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Z세대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에스크로(escrow) 기반의 안심간편결제 서비스 ‘번개페이’ 등을 도입했다. 트렌드에 민감한 Z세대들이 더 빠르게 원하는 물품을 찾고 거래할 수 있도록 검색과 추천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번개장터는 올해 첫 연간 거래액 1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누적 앱 다운로드는 1400만 건을 넘어섰고 하루 평균 이용자 수(DAU)는 같은 기간 30% 가량 증가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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