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무장단체 IS "런던 브리지 테러는 우리 전사가…"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브리지에서 발생한 흉기 테러로 2명이 숨진 가운데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이번 테러를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30일 IS의 입장을 대변하는 아마크통신은 메신저앱 텔레그램을 통해 "흉기 테러 용의자 우스만 칸은 IS 소속의 전사"라고 밝혔다. IS는 "우스만 칸은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 그룹을 상대로 싸워온 국가들을 겨냥하라는 IS의 지시에 대한 응답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런던 브리지 테러가 IS의 소행임을 입증할 수 있는 구체적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런던 브리지에서는 지난 29일 한 남성이 칼을 휘둘러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당시 가짜 자살폭탄 조끼를 입고 있다가 무장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사살됐다.
용의자 우스만 칸은 과거 테러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았다가 일찍 가석방된 상태에서 이번 범행을 저질렀다. 이 때문에 이번 사건이 예고된 인재라는 영국 정치권의 비판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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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만 칸은 2010년 12월 런던 증권거래소 폭탄테러를 기도한 혐의로 2012년 2월 최소 징역 8년 이상의 부정기형(가석방을 신청할 수 있는 최소한의 복역 기간만 설정하고 형의 만료 시한을 확정하지 않는 형벌)을 선고받았다. 이 판결은 이듬해 항소심에서 징역 16년형으로 바뀌었고, 칸은 그 절반인 8년만 복역하고 지난해 12월 전자발찌를 부착하는 조건으로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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