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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블프' 흉기난동 용의자는 노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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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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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네덜란드에서 블랙프라이데이 쇼핑객들에게 무차별 흉기난동을 벌인 용의자가 체포됐다.


11월30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경찰은 29일 헤이그 쇼핑가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35세의 용의자에 대해 "주거지가 정해져 있지 않는 노숙자"라며 "테러 동기가 있는지 등 이번 사건에 대한 몇가지 시나리오를 놓고 조사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린 사람이 13세 소년과 15세 소녀 두 명 등 총 세명이라며 이들 모두 사건 발생 당시 서로를 알지 못하는 상태였다고 전했다.


흉기 난동 사건이 최대 쇼핑 성수기인 블랙프라이데이 밤 네덜란드 헤이그 중심부의 주요 쇼핑가에서 발생한 만큼 현장에 있던 쇼핑객들이 느낀 공포감은 컸다.


한편 미국에서도 쇼핑객들이 몰리는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를 겨냥한 범죄가 기승을 부렸다.

블랙프라이데이 저녁 7시께 미 뉴욕주 시러큐스의 데스티니 USA 쇼핑몰에서 20대 초반 남성이 권총을 발사해 한 명이 다쳤다. 총기 난사범이 있다는 말이 퍼지면서 쇼핑객들이 공포에 질렸다고 목격자들은 말했다. 미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서도 추수감사절에 10대 절도범 몇 명이 대형 할인매장인 타깃에 들어가 물건을 훔치려다 보안요원들의 추격을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총성이 울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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