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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뉴욕증시 3대 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온기 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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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미·중 무역합의 타결에 대한 기대감으로 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8% 오른 2만8066.47에 장을 마감했고, S&P 500은 0.75% 오른 3133.64, 나스닥지수는 1.32% 오른 8632.49를 기록했다. 3대 지수 모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전주 급락 이후 반등을 시도하고 있는 국내 증시에도 온기가 퍼질지 주목된다. 금일 종가 기준으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EM) 지수에서 리밸린싱이 적용될 예정인 가운데 외국인 수급 변화에 초점을 맞춰야한다는 분석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미국 증시는 낙관적인 미·중 무역협상 기대에 힘입어 상승했으나 한국 증시는 이미 반영이 되었다는 점을 감안해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히려 이러한 무역협상보다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 MSCI EM 지수 리밸런싱을 감안한 외국인 수급 동향에 따라 변화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한국 시각 오전 9시 파월 연준의장은 아일랜드에서 연설하는데 시장에서는 미 의회 청문회에서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게 글로벌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언급하며 경기 둔화 우려를 완화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와 함께 주목할 부분은 외국인의 수급 동향이다. 오늘 종가에 MSCI EM 지수 리밸런싱이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2조~2조5000억 정도의 자금이 유출될 것으로 전망해 왔다. 이런 가운데 11월 외국인이 1조 6000억원을 매도했던 점을 감안, 실제 규모는 1조 미만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주식시장이 낙관적인 미중 무역협상 기대에 힘입어 상승했기 때문에 외국인은 현물은 매물을 내놓을 수 있으나 선물은 매수 가능성이 높아 지수에 부담을 줄 가능성은 높지 않다. 오히려 리밸런싱이 끝나고 나면 외국인 수급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주식시장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한다. 그렇기 때문에 외국인 선물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전일 코스피는 외국인 선물 매수와 함께 금융투자 중심으로 매수세 유입되며 2120선까지 반등했다. 미중 무역협상, 미국 홍콩 인권법안 승인 등 관련 불확실성 여전하나, 최근 하락세가 지속된 데 따른 기술적 반등이 나타나는 양상이다.

업종별로는 올해 부진한 주가 흐름 보여온 철강이 강세였다. 외국인의 차별적 매수세 유입되고 있는 포스코가 4% 넘게 상승하며 업종 강세를 주도했고, 제약·바이오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녹십자랩셀의 미국 연구법인과의 기술 이전 계약 소식, SK바이오팜의 신약 미국 시판 허가 등 각 호재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반면, 유틸리티는 약세를 보였다. 11월 한달 간 실적 개선 기대에 큰 폭 반등한 한국전력이 상승세 주춤하는 양상이다. 한편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기대감에 항공과 화장품주들 동반 강세를 보였다.


26일 종가 기준으로 MSCI 신흥국 지수 리밸린싱 적용될 예정인 가운데 장중 외국인 수급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이번 지수 리밸런싱 외에도 아람코 상장 이슈가 12월까지 외국인 매도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 높다. 여기에 KOSPI200 지수에서 삼성전자 비중이 30% 상회할 경우 인덱스 펀드 중심으로 삼성전자 비중축소 움직임 가시화될 수 있다. 상승 피로 가득한 코스피에 녹록치 않은 수급 환경을 더하는 변수들이다.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경계해야한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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