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전 의원, 다음달 12일 결혼 "다시 시작한다"
[아시아경제 허미담 인턴기자] 김민석(55)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오는 12월 결혼 소식을 전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불쑥 쑥스러운 소식을 전한다"며 "저 결혼한다. 다시 시작한다"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소중한 사람을 만났다. 본인 나름의 여러 어려움을 헤쳐 왔지만 보통의 시민으로 평범하게 살아온 사람"이라며 신부를 소개했다.
이어 "알고 지낸 지는 몇 해 됐는데 바닥으로 가라앉을 때의 제 모습을 지켜보고 붙잡아줬다. 올해부터 같은 교회를 다니고 함께 새벽에 기도하며 마침내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오래 깊이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다음달 12일 자신이 다니는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김 전 의원은 지난 18년간의 야인생활에 대한 회한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고마움도 표했다.
그는 "2002년 대선 때의 선택은 제 삶을 극적으로 바꿨다"며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자서전을 통해 후보 단일화의 충정으로 이해해주셨으나 국민의 눈으론 용납될 수 없었다. 국민의 뜻보다 정치 공학이 앞선 탓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정치검찰의 표적 수사로 겪어야 했던 정치자금법 위반문제도 끈질긴 족쇄였다"며 "너무도 억울한 일이었지만 정치적 방랑과 긴 기다림을 견뎌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18년의 야인생활 쉽지 않았다. 지난 18년 거듭된 좌절과 깊은 상심, 오랜 반성을 통해 하나님과 국민의 뜻을 가장 무섭고 소중하고 감사하게 받들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며 "하늘의 도움과 주변의 격려가 없었다면 버텨오기 어려운 세월이었다. 이제 사랑까지 만나게 됐으니 새로운 힘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전 의원은 "새 출발 소식을 전하려다 부끄러운 고백이 됐다. 알릴까 말까 고심했는데 어차피 알려질 테니 제대로 알리기로 맘먹고 묵혀온 속 이야기까지 털어놓으니 한결 편하다"며 "잘살아 보겠다. 잘 해보겠다. 격려해달라.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김 전 의원은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1996년 15대 총선을 통해 최연소(31세)로 국회에 입성했으며, 15·16대 의원을 지냈다. 2002년에는 여당의 서울시장 후보 이명박 전 대통령과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겨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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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1993년 결혼해 1남 1녀를 뒀으나 2014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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