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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車 '수출 20만대' 첫 달성…전기차 잘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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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0월 누적 20만4003대 기록
전기차 비중 지난해 17.7%→올해 28.3%

친환경車 '수출 20만대' 첫 달성…전기차 잘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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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우리나라의 친환경차 수출이 처음으로 20만대를 넘어섰다. 최근 몇 년간 친환경차 수출을 주도하던 하이브리드 모델의 선전이 이어진 가운데 전기차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전체 자동차 수출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친환경차 수출은 성장을 거듭하며 전체 수출을 떠받치는 모습이다.


25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10월 친환경차 수출 대수는 20만4003대를 기록했다. 한국의 친환경차 수출은 지난해(19만6429대) 아쉽게 '연간 20만대' 달성에 실패한 바 있다. 하지만 신규 차종 확대 및 사회적 관심 증가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유지해 올해 들어 10개월 만에 20만대를 돌파했다.

특히 올해는 전기차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전기차 수출은 5만778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6397대)의 2배 넘게 뛰었다. 전체 수출에서의 비중도 지난해 17.7%에서 올해 28.3%로 늘었다.


그간 친환경차 수출을 견인해오던 하이브리드는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수출은 전체 친환경차(하이브리드ㆍ전기ㆍ플러그인하이브리드ㆍ수소전기) 가운데 가장 낮은 약 10%의 증가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하이브리드 모델에 집중되던 수요가 전기차로 나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전체 수출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의 비중은 여전히 60% 수준으로 압도적이다.


친환경차 수출이 급증한 데는 글로벌 주요 자동차시장 중 하나인 유럽의 강력한 환경 규제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디젤 퇴출 움직임이 가장 활발하게 나타나는 유럽 국가들은 정부 차원에서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위한 보조금 및 충전소 구축 비용 분담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의 경우에는 2017년부터 전기차에 보조금 혜택을 집중하면서 전기차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사진=현대차)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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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종별로는 지난해 12월 본격적인 수출을 시작한 현대자동차 코나EV가 선전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코나EV는 올해 1~7월 글로벌시장에서 2만4983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처음으로 전기차 판매 랭킹 10위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친환경 규제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유럽시장에서 코나EV의 점유율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나EV의 활약을 앞세워 올해 10월까지 니로, 코나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종이 전체 친환경차 수출의 67.8%를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2030년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33%까지 확대하는 등 한국 정부도 친환경차 확대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친환경차 경쟁력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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