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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석달새 45%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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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서프라이즈·외국인 순매수로 강세…4분기 전망도 밝아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오리온이 올해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주가도 강세다. 특히 외국인이 순매수를 이어가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6일 오전 9시30분 기준 오리온은 전일 대비 1.82%(2000원) 오른 11만2000원에 거래됐다. 전일 종가 기준으로 오리온은 지난 8월 기록한 52주 신저가 대비 44.92%나 상승했다.

올초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던 오리온은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여왔으나 8월 저점을 찍은 후 반등에 성공했다. 이후 3분기 실적 기대감 등에 힘입어 강세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세가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은 전일까지 29일 연속 오리온을 순매수 중이다. 지난 8월22일부터 전일까지 단 하루만을 제외하고 계속 '사자'세를 유지해왔다. 이 기간 외국인의 오리온 순매수 규모는 1025억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외국인 보유 비중도 연초 37.68%에서 40.54%까지 뛰었다.


주가 강세와 외국인의 순매수는 양호한 실적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오리온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300억원, 영업이익 101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 29.4% 증가한 것으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오리온의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은 것은 2017년 지주회사 분할 이후 처음이다. 3분기 기준으로 매출액은 역대 최대 규모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 같은 실적은 우리의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라며 "예상대로 전 지역에서 급격한 이익 증가가 진행됐다"고 분석했다. 최대 시장인 중국 매출액이 2667억원으로 4.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76억원으로 17.4% 늘었다. 베트남과 국내 실적도 양호했다.

4분기에도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홍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9.5% 증가한 5398억원, 영업이익은 46.1% 늘어난 1027억원으로 전망된다"면서 "중국 춘절 효과가 반영되면서 급격한 원가율 개선이 기대되며 본사 역시 비용 효율화 노력이 더해지면서 250억원 이상의 이익 창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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