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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미래 모빌리티에 2025년까지 41조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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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미래차 산업 국가 비전 선포식 맞춰 공개
차량 데이터 오픈 플랫폼 출범…국내 스타트업과 공유
국내 버스 제조사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공급
2024년까지 레벨4 자율주행차 단계적 도입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투자를 확대한다. 미래 모빌리티 연구개발(R&D) 및 전략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고 변화하는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15일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기술 및 전략 투자에 오는 2025년까지 총 41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그룹의 이 같은 계획은 이날 오후 현대기아자동차 남양기술연구소에서 열린 정부의 '미래차 산업 국가비전 선포식'에 맞춰 공개됐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가까운 미래에 고객들은 도로 위 자동차를 넘어 다양한 운송수단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제조사에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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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날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협업 생태계 전략의 일환으로 차량 데이터 오픈 플랫폼 개발자 포털 '현대 디벨로퍼스(Hyundai Developers)' 출범을 공식화했다. '현대 디벨로퍼스'는 현대차 고객과 제 3의 서비스 업체를 연결하는 일종의 플랫폼으로 차량 오픈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대고객 서비스 및 상품 개발이 가능한 포털이다.


현대차는 차량 오픈데이터 시장의 초기 활성화를 위해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대표 협력 스타트업 4곳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현대차와 MOU를 체결한 스타트업들은 위치 정보와 원격 제어를 활용한 출장 세차 서비스, 차량 데이터 입력 자동화 차계부 서비스, 위치 정보를 활용한 음식료 픽업 서비스, 차량 데이터를 활용한 중고차 평가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현대차그룹은 MECA(모빌리티·전동화·커넥티비티·자율주행)로 요약되는 미래 자동차 산업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모빌리티 및 모빌리티 서비스도 선보였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1년부터 고속도로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3 자율주행 차량을 출시하고, 2024년에는 시내 도로주행이 가능한 레벨4 차량을 운송 사업자부터 단계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미국 자율주행 선도 기업 '앱티브'와 제휴해 국내에도 연구소를 설립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차 기술 인력을 육성할 방침이다.


친환경 부문에서는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친환경 모빌리티 전략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중소·중견 버스 제조사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공급해 자체적인 수소전기버스 개발을 지원한다.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스위스에 수출을 시작하는 수소전기트럭, 정부 연구과제로 개발중인 수소전기청소트럭, 올해 말 출시하는 포터 전기차 등이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신차의 절반 수준인 23종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도 한창 개발 중이다. 내년부터는 스위스에 수소전기트럭 1600대를 순차적으로 수출하고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선박과 열차, 발전 등 다양한 분야의 동력원으로 확대한다.


마지막으로는 현대차그룹은 라스트마일 서비스를 담당할 퍼스널 모빌리티도 전시했다. 오는 2021년께 출시될 전동 스쿠터는 현대기아차 신차에 선택 사양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현대차 그룹 관계자는 "더욱 안전하고 즐거운 이동의 자유로움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앞장서서 준비하겠다"며 "현대차그룹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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