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기 기자]지난 겨울 롱패딩을 입은 사람으로 가득하던 거리가 무색할 만큼 올해 패션계에서 '숏패딩' 신상이 쏟아지고 있다. 세련되고 활동성 좋은 숏패딩은 다른 아이템과 매치하기 좋아 올겨울 트렌드 아이템으로 꼽힌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더는 구스다운 충전재를 넣은 항공 점퍼 스타일의 '스투키 구스 다운'을 출시했다. 아이더의 스테디셀러인 스투키 구스 다운 재킷은 허리 라인에서 떨어지는 짧은 길이에 항공 점퍼 스타일로 활동성을 강조했다. 올해는 구스다운 충전재를 적용해 보온성을 키운 것이 특징이다. 퍼 트리밍을 후드에 달아 지난 시즌 제품과 달리 따뜻한 느낌을 더 했다. 퍼 트리밍을 떼었다 붙일 수 있다.
깔끔한 디자인의 재킷은 다양한 스타일로 믹스매치하기 좋다. 패딩 안감 부분에 어깨끈이 장착돼 있어 재킷을 벗고 가방처럼 멜 수 있어 휴대성도 좋다. 남녀공용 제품으로 색상은 블랙, 베이지, 오프 화이트 3가지로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모두 38만원.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여성복 브랜드 지컷은 패딩 컬렉션 '올모스트 윈터'를 출시했다. 지난해 지컷은 여성스러운 디자인의 패딩이 인기를 끌며 2017년 대비 매출이 40% 가까이 증가했다. 덕분에 지난해 4분기 브랜드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17% 증가하는 등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번에는 다양한 길이와 디자인을 접목한 15종을 컬렉션으로 선보인다. 모든 제품은 100% 구스 다운을 사용했다.
먼저 올 시즌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숏패딩을 선보인다. 숏패딩은 롱패딩보다 가성비가 뛰어나고 코디하는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지컷의 숏패딩은 그레이, 블랙 등의 기본적인 무채색뿐만 아니라 올리브, 아이보리, 핑크 등의 산뜻한 색상으로 선보인다. 등판 부분에 그래픽을 강조한 캐주얼한 디자인부터 여성스러운 퀼팅 디테일의 트위드 패딩, 실용성이 뛰어난 베스트 스타일의 패딩을 출시하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 외에도 고급스러운 폭스 퍼(여우털)와 라쿤 퍼로 포인트를 준 세련된 패딩과 코트 스타일의 롱 패딩, 패딩 머플러와 패딩 스커트 등 패딩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도 함께 출시한다. 지컷의 패딩 컬렉션의 가격대는 숏패딩 45만9000원부터 79만9000원, 롱 패딩 79만9000원부터 89만9000원까지다.
김봉기 기자 superch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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