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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일제강점기는 한글 지키는 것이 독립운동…민족정신 되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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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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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3·1 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에 맞는 뜻깊은 한글날"이라며 "573년 전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 일제강점기 한글을 지켜낸 독립운동가들의 민족정신을 되새긴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글날인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메시지에서 "일제강점기에는 한글을 지키는 것이 곧 독립운동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주시경 선생과 조선어연구회 선각자들은 고문과 옥살이를 감수하며 한글을 연구했고 끝내 1947년 우리말큰사전을 편찬했다"며 "머리말에 '말은 사람의 특징이요, 겨레의 보람이요, 문화의 표상이다'라고 적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글만이 우리의 생각을 온전히 담아낼 수 있다"며 김소월의 '진달래꽃', 윤동주의 '별 헤는 밤', 방정환 선생의 순수아동잡지 '어린이', 항일 언론 '대한매일신보'가 순 우리글로 쓰였음을 언급했다.


또 "우리 글을 쓰고 읽을 수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삼천리강산을 잊지 않을 수 있었다"며 "국어학자들이 목숨으로 지킨 한글이 새로운 나라를 만드는 마중물이 되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주시경 선생의 글꼴인 '주시경체'를 이용해 한글날 메세지를 전했다. 주시경체는 한국교육방송공사가 한글학회로부터 주시경 선생의 국어문법 육필본 원본자료를 받아 제작한 서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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