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당공원 내 친일파 공적비 2기에 대해서도 시민 의견수렴 후 정비키로

광양 시민의 노래

광양 시민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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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전남 광양시는 친일 논란이 일고 있는 시민의 노래와 유당공원에 있는 친일파 공적비 2기에 대해 시민 의견을 수렴해 정비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1989년 서정주가 작곡하고 김동진이 작사한 광양시민의 노래는 1995년 동광양시와 광양군이 통합되면서 ‘동광양’을 ‘큰광양’으로 개사해 부르고 있다.

유당공원에 있는 비석은 2008년 총 13기가 향토문화유산 제7호로 지정됐으며, 이 가운데 을사오적 이근택의 동생인 이근호와 일제 강점기 판사를 지낸 조예석의 공적비가 친일 논란 논란을 빚고 있다.


서정주와 김동진은 민간단체인 민족문제연구소가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에 올라있다.

서정주는 일본을 찬양하는 작품 11편을 남겼고 김동진은 일제의 침략전쟁을 옹호하는 ‘건국 10주년 경축고’ 등을 작곡했다.


유당공원에 있는 공적비 주인공인 이근호는 일제로부터 남작작위를 받고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 보고서 1006인 명단에 수록돼 있다. 조예석도 민족문제연구소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돼 있다.


광양시는 ‘시민의 노래’는 8일 개최하는 시민의 날부터 공식 행사에서는 부르지 않기로 했다. 내년 3월까지 설문조사 등을 거쳐 노래 변경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친일파 공적비에 대해서는 다른 비석과 별도로 구분해서 세우고 모든 시민이 친일행적을 알 수 있게 단죄문을 설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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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는 “시 전역에 있는 금석비를 전수 조사하고, 친일 잔재가 있는 경우 친일논란 비석과 함께 친일 잔재를 청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argus194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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