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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감] 작년 택시 교통사고로 187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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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의원, 국토부 제출 자료 분석 결과 공개
지난해 택시 교통사고 2만490건, 전체 사고 중 9.4%… 차량 비중 1.1%에 비해 8.5배 높아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이 사고 원인 절반 이상 차지… 1만488건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지난해 택시 교통사고로 187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택시 등록 대수 비중에 비해 교통사고 발생 비중이 높은 가운데 사고 발생 건수도 전년 대비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송언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2만490건의 택시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택시 100대당 8.1건 수준이다. 택시 사고는 전체 교통사고 18만4888건 중 9.4%를 차지했다. 전체 등록 자동차 중 택시 비중이 1.1%인데 8.5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100대당 사고 건수도 전체 평균인 0.8건, 화물차 0.8건, 렌터카 1.0건에 비해서도 크게 높았다.

지난해 택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87명, 부상자는 3만617명으로 조사됐다. 2015~2017년 3년간 택시 사고 수와 이로 인한 사망자 및 부상자 수는 감소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같은 수치를 보인 사망자 수를 제외한 사고 수와 부상자 수는 다시 반등했다.


택시 교통사고 원인으로는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이 1만488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최근 3년간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으로 인한 택시 사고는 계속해서 1만건 이상 발생하며 전체 택시 교통사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기타 주요 사고원인으로는 안전거리 미확보(2867건), 신호위반(2475건) 등이 뒤를 이었다.


송 의원은 "택시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여타 차종에 비해 여전히 과다한 측면이 있는 가운데 감소 추세이던 사고 건수가 증가세로 돌아선 데 우려를 느낀다"며 "택시가 시민들의 안전한 발이 될 수 있도록 택시 운전자는 물론 관계자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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