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CAO 이사국 7연임 성공…역대 최다 득표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한국이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이사국에 선출돼 7연임에 성공했다.
2일 국토교통부는 전일 치러진 이사국(파트 III) 선거에서 한국이 투표에 참여한 177개 국가 중 총 164표를 얻어 역대 최다 득표수로 이사국에 올랐다고 밝혔다. 2001년 이후 7번째이다. ICAO 이사회는 3년 마다 열리는 총회에서 선출된 36개 이사국 대표로 구성되며 국제항공에 적용되는 항공운송 관련 각종 기준을 제·개정 하는 ICAO의 실질적 의사결정 기구다. 한국은 2001년 109표, 2004년 125표, 2007년 124표, 2010년 141표, 2013년 156표, 2016년 146표를 득표했었다.
한국은 올해 초부터 전 재외공관을 통해 적극적인 지지교섭 활동을 전개했다. 국토부를 포함해 외교부, 국내 항공 관련 기관들로 구성된 대표단을 몬트리올에 파견해 면담이나 각종 리셉션 계기에 각 회원국 대표들을 일일이 접촉해 막바지 지지교섭 활동을 펼쳤다. 아울러 선거 전날인 9월 30일 한국이 단독으로 개최한 ‘한국의 밤’ 리셉션에는 수많은 각국 대표단들이 참석하여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준비한 전통 공연을 즐기기도 했다.
한국은 지난 2001년 처음으로 이사국에 선출된 이후 지금까지 전세계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항공분야 무상교육훈련 실시, 안전기금 지원, 우리나라 전문가의 ICAO 사무국 파견, 안전관리 소프트웨어 개발·보급 등 이사국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ICAO 이사국 7연임은 대한민국이 세계항공의 주역으로 활약하고 있음을 재확인시켜 줬다"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국제항공사회 발전과 항공분야 국가경쟁력 강화를 동시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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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전문기구인 ICAO는 국제항공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1947년 설립됐다. 항공산업 관련 전 분야 국제표준화를 주도하고, 항공 관련 기준과 지침 등을 결정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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