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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필 11번째 마스터 시리즈, 베토벤 '영웅'&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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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안성맞춤아트홀·1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악장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 협연

경기필 11번째 마스터 시리즈, 베토벤 '영웅'&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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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마스터 시리즈 열한번째 무대를 베토벤과 브람스의 음악으로 꾸민다.


경기필은 오는 11~12일 마스터 시리즈XI '베토벤 & 브람스 II'를 공연한다. 11일에는 안성맞춤아트홀에서 오후 7시30분, 12일에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오후 5시에 연주할 예정이다. 경기필하모닉은 이번 공연에서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베토벤 교향곡 3번의 원래 제목은 나폴레옹의 성을 딴 '보나파르트 교향곡'이었다. 베토벤은 당대 독일이나 오스트리아의 전제 군주정치에서 야기된 폐해를 체감하고 있었고 프랑스 혁명의 혼란으로부터 프랑스를 일으켜 세운 나폴레옹을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나폴레옹이 스스로 황제에 즉위한다는 선언을 듣고 베토벤은 크게 실망했다. 결국 베토벤은 나폴레옹의 이름이 적혀있던 악보를 찢어버리고, 지금과 같은 '영웅'이라는 이름으로 교향곡을 완성했다.


영웅은 제목에 걸맞게 강하고 장대하며 당당한 느낌을 준다. 이 곡은 종래에 비해 상당히 긴 곡이었고 초연 당시 사람들의 반응이 썩 좋지 않았다. 하지만 베토벤이 본격적으로 창조력을 발산하게 된 터닝포인트가 된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경기필은 올해 초 베토벤 전곡 사이클 계획을 공개했고 이에 따라 이번에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을 연주한다.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은 브람스가 조반니 비오티의 '바이올린 협주곡 22번'을 들은 뒤 크게 감명을 받아 작곡한 곡이다. 브람스는 평생 바이올린 협주곡은 단 한 곡만 남겼다.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에는 독일 명문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의 악장 이지윤이 협연한다. 이지윤은 2016년 덴마크 칼 닐센 콩쿠르 1위, 2015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와 2014년 인디애나폴리스 바이올린 콩쿠르 입상 등 주요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를 석권했다.


이지윤은 현재 세계적인 거장 다니엘 보렌하임이 이끄는 독일 명문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에서 악장으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 5월 영국의 오키드 클래식 레이블에서 코른골드와 닐센 협주곡을 수록한 첫 데뷔음반을 발매했다. 이지윤은 경기필의 마시모 자네티 상임 지휘자와 각별한 인연이 있다. 이지윤은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에서의 악장 데뷔 무대를 마시모 자네티와 함께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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