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나흘 연속 대면조사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경찰이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한 A(56)씨에 대한 대면조사를 연일 이어가고 있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이날 형사와 프로파일러 등을 A씨가 수감 중인 부산교도소로 보내 A씨를 접견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9차례의 화성사건(모방범죄로 발혀진 8차 사건 제외) 가운데 5, 7, 9차 사건 증거물에서 A 씨의 DNA가 나온 사실과 그가 화성사건 발생 기간 내내 화성에 거주한 점, 당시 수사기록 등을 근거로 A 씨를 압박하고 있다. 경찰은 이달 18일 A씨를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용의자로 특정한 이후 3일 연속 A씨를 조사했다. 이후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4일 연속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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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차 사건 당시 용의자와 마주쳐 몽타주 작성에 참여했던 버스 안내양, 9차 사건 당시 피해자인 김모(14) 양과 용의자로 추정되는 양복 차림의 20대 남성이 대화하는 모습을 목격한 전모 씨 등 목격자들에 대한 조사도 계속하고 있다. 법최면 전문가를 투입해 버스안내양과 전 씨를 조사한 경찰은 당시 기록을 토대로 추가 목격자의 존재와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버스안내양과 전 씨에 대한 조사에서 유의미한 진술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화성사건 이후인 1994년 1월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해 부산교도소에서 무기수로 복역 중이다. 그는 현재까지 이뤄진 조사에서 자신은 화성사건과 관련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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