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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주름 어떠냐고?" 갤럭시 폴드 6가지 궁금증 파헤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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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면의 만족감 높은가요? O
◆문제의 주름 티 많이 나나요? △
◆무거운가요? O
◆손 작은 사람도 쓸 수 있을까요? △
◆화면이 바뀔 때 버벅거리지 않나요? X
◆갤럭시 폴드 오래 쓸 수 있을까요? △

[리뷰] "주름 어떠냐고?" 갤럭시 폴드 6가지 궁금증 파헤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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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 첫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가 출시된 지 22일째다. 수요가 공급을 초과해 매진행렬이 이어지면서 갤럭시 폴드를 구하는 일은 여전히 '하늘의 별따기'다. 한때 중고가가 500만원대까지 치솟을 정도였다.


갤럭시 폴드의 인기를 가늠한 이는 많지 않았다. 디스플레이ㆍ힌지 결함 논란으로 출시 계획이 철회되는 등 적잖은 우여곡절을 겪은 터였다. 그런데 지난 6일 갤럭시 폴드가 출시되자 예상과는 다른 상황이 빚어졌다. 높은 완성도가 입소문이 나면서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몰려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갤럭시 폴드를 '살까 말까' 고민하는 소비자들도 존재한다. 가격이 무려 239만8000원에 달하는 데다 디스플레이 주름, 무거운 무게에 대한 걱정도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결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갤럭시 폴드를 직접 사용하고 궁금증 여섯가지를 파헤쳐봤다.


◆대화면의 만족감 높은가요? O=갤럭시 폴드의 메인 디스플레이는 7.4인치다. 숫자상으로는 최근 출시된 6인치대 스마트폰과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동영상ㆍ웹툰 같은 멀티미디어를 소비할 때 경험의 차이는 특히 크게 느껴졌다. 마치 태블릿처럼 탁 트인 화면을 보여주니 몰입도가 높아졌다. 인스타그램 같이 세로가로 비율이 비슷한 콘텐츠를 소비할수록 갤럭시 폴드의 장점은 극대화됐다. 갤럭시 폴드의 화면비는 4대3이다.


화면이 크니 최대 3개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구동하는 멀티태스킹도 손쉬웠다. 기존 스마트폰도 최대 2개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나 창이 작아 잘못된 터치를 하기 일쑤였다. 반면 갤럭시 폴드는 유튜브를 보다가도 카카오톡을 하고, 검색까지 간편하게 할 수 있었다.

◆문제의 주름 티 많이 나나요? △=디스플레이 주름은 갤럭시 폴드가 출시되기 전 최고의 화두였다. 실내에 앉아서 사용할 때 갤럭시 폴드의 주름은 전혀 인식되지 않았다. 측면으로 보면 주름이 존재하나 정면에서 마주하면 어떤 앱을 이용해도 신경쓰이지 않았다. 반면 실외에서 걸어다닐 때 주름은 확연히 티가 났다. 움직이면 화면 각도도 덩달아 바뀌고 햇빛이 반사돼 주름이 거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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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가요? O=갤럭시 폴드의 무게는 276g이다. 손에 쥐어보니 바로 '무겁다'는 느낌이 들었다. 최근 출시된 갤럭시노트10의 무게가 168g이니 100g 이상 차이나는 셈이다. 자켓 주머니에 갤럭시 폴드를 넣으니 묵직한 느낌이 들었다. 손목이 약한 소비자는 갤럭시 폴드를 오래 들고 있기 부담스러울 것 같다.


◆손 작은 사람도 쓸 수 있을까요? △=메인디스플레이로 문자를 입력할 때 천지인 키보드을 쓰는 경우 매우 불편했다. 손가락을 의식적으로 쭉쭉 뻗어야 해 빠른 타자가 어려웠다. 쿼티 키보드로 전환하니 훨씬 편했다. 한손으로 펼쳐진 갤럭시 폴드를 조작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한손으로 쓰기 어려우니 누웠을 때 갤럭시 폴드를 사용하는 게 번거롭게 느껴졌다. 커버디스플레이로 여러 앱을 쓰기에는 답답한 부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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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이 바뀔 때 버벅거리지 않나요? X=4.6인치 커버 디스플레이와 7.3인치 메인 디스플레이 간 연계가 매우 자연스러웠다. 예를 들어 커버 디스플레이로 카카오톡을 하다 공유받은 약속 장소를 찾기 위해 네이버 지도를 켠 뒤 갤럭시 폴드를 펼치면 메인 디스플레이로 더 크게 지도를 볼 수 있다. 이때 접었다 펴거나 폈다가 접을 때 앱 전환에 걸리는 시간은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였다. 이 기능은 '앱 연속성'이라 불리는데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안드로이드를 지원하는 구글과 갤럭시 폴드 개발 초기부터 협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폴드 오래 쓸 수 있을까요? △=갤럭시 폴드를 사용하는 며칠 동안 힌지나 디스플레이의 문제는 없었다. 그러나 내구성을 논하기에는 매우 짧은 시간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를 무려 20만번 이상 접었다 펴도 문제 없다고 강조하지만, 유효기간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오랜 시간 사용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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