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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열병 인천도 뚫렸다…강화군서 다섯번째 확진, 388두 살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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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까지 돼지농가 43곳 중 27곳 채혈검사 마무리

박남춘 인천시장이 24일 강화군 강화대교 거점 방역소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박남춘 인천시장이 24일 강화군 강화대교 거점 방역소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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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경기도 파주와 연천, 김포에 이어 인천 강화군에서 다섯번 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이 나왔다. 인천시는 해당 농장의 돼지를 25일 오전까지 모두 살처분하는 등 비상 방역 체제에 돌입했다.


농림축산신품부는 전 날 오후 정밀검사 결과 인천 강화군 송해면 돼지농장이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7일 경기도 파주에서 돼지열병이 처음 발병한 이후 연천·김포·파주에 이어 5번째 확진 사례다.

농식품부는 예찰검사 과정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소견이 나왔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해당 농장에 인천보건환경연구원 소속 가축방역관을 파견해 차량과 사람 출입을 모두 통제하도록 했다.


인천시는 해당 농장의 돼지 388마리를 이날 오전까지 모두 살처분해 매몰할 계획이다. 시는 당초 돼지열병 긴급행동지침보다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확진 농가의 반경 3km까지 살처분을 확대할 것을 검토했으나, 다행히 해당 거리 내에 다른 농장이 없어 확진 농가만 철저히 통제하기로 했다.

인천에서는 북한 인접지역인 강화군, 옹진군을 포함한 5개 군·구의 43개 돼지농가에서 돼지 4만 3108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이 중 35곳(81.4%)이 강화군에 몰려 있다. 현재 인천에 남은음식물을 급여하는 양돈농가 및 방목사육 농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 강화군 강화대교 거점방역소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을 위해 차량을 소독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 강화군 강화대교 거점방역소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을 위해 차량을 소독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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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전체 43개 돼지농가 중 전날까지 검사를 마친 16개 농가(37%)에서 1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강화에서 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나옴에 따라 더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된 만큼 남은 돼지농가 27곳에 대해 25일까지 채혈검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김포시와 강화도를 잇는 강화·초지대교에서 24시간 초소를 운영하며 다리로 진입한 모든 차량을 소독하고 있다. 또 강화군 내 9개 주요 돼지농가에 설치했던 농장초소를 전체 43개 돼지농가로 확대하고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시 재난상황실에 군부대·경찰 등 유관기관을 포함한 가축방역대책본부를 편성해 상황이 끝날 때까지 운영하는 등 돼지열병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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