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임성재의 첫 승 재도전 "이번에는 약속의 땅에서"
PGA투어 2019/2020시즌 3차전 세이프웨이오픈 출격, 세계랭킹 6위 토머스와 격돌, 9위 몰리나리 가세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우승후보 2위."
'PGA투어 신인왕' 임성재(21ㆍCJ대한통운)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로 이동해 26일 밤(한국시간) 실버라도골프장(파72ㆍ7166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9/2020시즌 3차전 세이프웨이오픈(총상금 660만 달러)에서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 지난 23일 끝난 샌더슨팜스챔피언십 최종일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와의 연장전에서 분패해 속이 타는 상황이다.
임성재는 지난 12일 아시아 선수 최초로 신인왕에 등극했다. 우승이 더욱 급해진 이유다. 지난 시즌 무려 35개 대회를 소화한데 이어 새 시즌 역시 3개 대회 모조리 출전하는 강행군을 거듭하는 출발점이다. 일단 샌더슨팜스 마지막날 6언더파를 몰아치며 실전 샷 감각을 끌어 올렸다는 게 반갑다. 실버라도는 특히 지난해 PGA투어 데뷔전을 치러 1타 차 공동 4위를 차지했던 '약속의 땅'이다.
전문가들 역시 임성재를 저스틴 토머스(미국)에 이어 두번째 우승후보로 지목했다. 당연히 토머스가 경계대상이다. 세계랭킹 6위, 가장 높은 순위다. 이달 초 흑색종 제거수술을 받았다. 9위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와 11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현지에서는 필 미컬슨(미국)의 귀환이 또 다른 뉴스다. 일찌감치 투어에 복귀해 '얼리 버드(early bird)'를 노리고 있다.
디펜딩챔프 케빈 트웨이는 타이틀방어에 도전한다. 지난해 브랜트 스네데커, 라이언 무어(이상 미국)와의 '3명 연장전' 두번째 홀에서 천금 같은 버디를 솎아낸 짜릿한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 스네데커와 무어에게는 '설욕전'이다. 2017년과 2018년 2연패의 주인공 브랜던 스틸(미국)이 복병으로 등장했다. 통산 3승 가운데 2승을 수확한 코스와의 찰떡궁합에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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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안병훈(28)이 동반 출전한다. 샌더슨팜스 초반 2라운드에서 6언더파씩을 몰아쳐 2타 차 선두에 나섰다가 3, 4라운드 부진으로 3위에 머물렀다. 강성훈(32)은 코리언투어 신한동해오픈을 마치고 돌아갔고, 김시우(24)와 이경훈(28ㆍ이상 CJ대한통운), 배상문(33)이 뒤를 받치고 있다. 스폰서 초청으로 나선 미국프로풋볼(NFL) 명 쿼터백 출신 토니 로모(미국)의 경기력이 장외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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