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늘어나는 낚시 인구…'구명조끼 미착용' 등 안전불감증도 여전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낚싯배 출항 전년대비 120% 증가…불법행위도 227% 증가

해양경찰이 어선을 운항한 선장을 상대로 음주측정을 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해양경찰이 어선을 운항한 선장을 상대로 음주측정을 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낚시를 즐기는 인구가 매년 증가하는 만큼 낚시객들의 안전불감증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낚싯배 출항은 총 36만 3743척으로 전년 동기(30만 4005척) 대비 120% 늘었다.

또 이 기간 적발된 낚싯배 불법행위는 총 39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2건)과 비교해 227% 증가했다.


단속유형을 보면 구명조끼 미착용이 81건으로 가장 많았고, 영해 외측 불법조업(26건), 출·입항 허위신고(14건), 정원초과(13건), 불법 증·개축(12건) 등이 뒤를 이었다.


실제로 지난 1월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공해상에서 무적호(9.77t)가 낚시를 하다 화물선과 충돌해 5명이 사망했다. 해당 해역은 영해에서 18㎞ 벗어난 낚시가 금지된 구역이다.

이처럼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면서 해경은 구명조끼 착용, 영해 밖 낚시 음주운항 금지 등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했다.


특히 낚싯배 출항이 많은 주말과 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낚싯배 밀집해역, 영해 외측 불법낚시에 대해 파출소, 함정, 항공기를 동원해 연중 입체적 단속을 벌이고 있다.


해양은 낚싯배 뿐만 아니라 유선과 도선에 대한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도 벌여 지난달 기준 무면허 영업 등 불법행위 44건을 적발했다.


이밖에 선박운항자 음주운항 단속 대상을 기존 어선, 낚싯배에서 화물선, 여객선 등으로 확대하고 입항 직후와 출항 직전에 음주측정을 하고 있다.


7월부터 매달 전국 일제 음주운항 단속(3만 4387척 측정)을 통해 67건을 적발했다. 이는 전년 동기(3만 1873척 측정, 47건 적발) 대비 142% 증가한 수치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낚싯배, 유·도선, 여객선 등 다중이용선박의 불법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며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운항자와 이용객 스스로 해양안전수칙을 지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