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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미국·이란 중재 시도"에 여지 남긴 트럼프 "지켜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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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1년에 한 차례 열리는 다자외교 무대의 꽃 유엔(UN) 총회에서 이란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이 시도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및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미국과 이란간 갈등 완화를 위해 중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는 긴장 고조를 피하기 위한 제안을 양쪽에 시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달 제재를 다소 완화해주는 조건으로 이란이 핵협정(JCPOAㆍ포괄적 공동행동계획) 이행을 원상 복구하는 내용의 중재안을 제시하는 등 이란ㆍ미국간 갈등을 완화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그러나 이란이 지난 14일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생산시설 피격의 배후에 있다는 미국의 주장에는 동의를 표시했다. 그는 "국가 수준의 공격이었고, 예멘 반군 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제시하는 수준의 장비들이 (피격 현장에)있었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그러나 이번 유엔 총회 기간 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로하니 대통령을 만나 중재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프랑스는 여전히 중재와 긴장 완화에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 "미국과 이란 사이에 협상 조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이란과의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보자"며 여지를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유엔 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갈 길이 멀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것"이라며 이같이 답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어떤 것도 테이블 위에서 완전히 치워진 것은 아니지만, 나는 이란과 만날 의향이 없다"면서도 "그것이 그런 것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나는 매우 유연한 사람"이라고 말해 가능성이 살아 있음을 시사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4일과 9일 잇따라 기자들에게 유엔 총회시 로하니 대통령과 회동 가능성이 있음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4일 사우디 석유생산 시설 피격 후 이란이 배후로 지목되면서 면담 성사 가능성이 희박해진 상태다. 미국은 지난 20일 사우디 피격에 대한 보복 조치로 이란 중앙은행과 국부펀드를 제재 대상에 추가했고, 같은 날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에 F-22랩터 전투기 등 최첨단 무기 체계를 증파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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