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여행자보험, 사고때 보상 어디까지?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국내에서 해외여행을 떠나는 출국자 수가 최근 3년간 600만명 넘게 증가했다. 2016년 2240만명이던 해외 출국자수는 2017년 2650만명으로 400만명 이상 늘었고, 지난해에는 2870만명으로 다시 200만명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여행자보험 가입율은 여전히 낮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여행자보험 가입건수는 2016년 229만건, 2017년 291만건, 2018년 308만건으로 증가세에 있지만 출국자 수에 비해서는 가입률이 떨어지는 편이다.
여행자보험은 여행 중 생길 수 있는 상해, 질병 위험과 휴대품 도난, 파손 등의 비용 손해를 보장한다. 상해사망 및 후유장해 시 1억원, 질병사망 및 후유장해 1000만원을 보장한다. 해외에서 발생한 상해의료비와 질병의료비를 각각 1000만원 보장하며 휴대품 손해는 20만원, 배상책임은 500만원까지 보장한다. 특약에 따라 항공기 지연·결항, 수화물 지연, 여행 중단사고 등을 보상하기도 한다.
여행자 보험은 여행사의 패키지상품, 신용카드사, 환전 은행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런 여행자 보험은 사망에 관련된 내용만 있고, 질병, 상해에 대한 내용이 빠져 있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무료 여행자보험이 있더라도 개인별 여행자보험 가입이 꼭 필요한 이유다. 일반 여행자보험 상품이 상해의료비와 질병의료비에서 각각 1000만원을 보장한다면, 무료 상품은 10분의 1수준인 100만원 아래 보장 조건이 대다수다.
현재 개인별 여행자보험은 보험기간 7일 기준 4000원~1만원의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1만원도 안 되는 저렴한 금액으로 보험 가입을 할 수 있는데 보상금액은 유료, 무료에 따라 10배 이상 보상금액이 차이가 나는 위험이 따르는 셈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보험업계 관계자는 "무료 여행자보험 상품으로는 해외에서의 병원 응급실 이용, 간단한 수술을 받는 등의 사고 발생시 보장 한도가 턱 없이 작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