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하이네켄, 프리미엄 주류와 혁신 제품 라인업 성장 기대”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하이네켄, 프리미엄 주류와 혁신 제품 라인업 성장 기대”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삼성증권 은 하이네켄(Heineken)에 대해 업계 내 성장성이 가장 돋보인다며 프리미엄 주류와 혁신 제품 라인업에 대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하이네켄은 글로벌 2위의 맥주 양조 및 판매 기업으로 인터내셔널, 로컬 제품 등 300여개 제품 브랜드를 보유며 190여 개국에 판매 중이다. 대표 브랜드로는 ‘하이네켄’, ‘암스텔(Amstel)’, ‘타이거(Tiger)’ 등이 있고, 유로넥스트 암스테르담에 상장돼 있다.

임은혜 삼성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하이네켄의 성장성이 업계 내 가장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임 연구원은 “업종 내 심화되는 경쟁 환경 속에서도 독보적인 탑라인 성장세가 관찰된다”며 “최근 3년간 성장률은 연평균 5.3%로 경쟁사인 ‘AB인베브’ 4.1%, ‘칼스버그’ 3.2%를 상회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런 성장률은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매출 포트폴리오 변화에 기인한다”며 “기회 시장인 신흥국의 비중을 높이고, 미국과 유럽 의존도를 낮추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03년 하이네켄의 유럽 비중은 70% 수준에서 지난해 46%까지 하락했다. 하이네켄의 매출의 53%가 신흥국이 차지하며, 국가별로는 브라질, 멕시코, 베트남 등지에서 공격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하이네켄, 프리미엄 주류와 혁신 제품 라인업 성장 기대” 원본보기 아이콘

프리미엄 주류와 혁신 제품 라인업에 대한 성장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현재 프리미엄 주류 시장은 일반 주류 시장보다 높은 성장세가 관찰되고 있다. 임 연구원은 “이 같은 트렌드가 하이네켄에는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미 글로벌 프리미엄 맥주 시장에서 4분의1 수준의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제품 라인업 역시 타사 대비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도수·무알콜 맥주, 크래프트, 사이다 등 고성장 중인 카테고리 영역의 확장도 지속되고 있다. 임 연구원은 “2010년에는 이러한 혁신 제품 매출 비중이 3%에 불과했지만 현재 10% 초중반까지 상승한 상태인 만큼 향후 이익성 개선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적극적인 인수·합병(M&A)과 지분 투자도 경쟁 심화 국면에서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임 연구원은 “2010년 멕시코 FEMSA 지분 인수, 2012년 싱가폴 APB 합병에 이어 올해 중국 화윤맥주와의 파트너십 등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경쟁사 대비 재무 건정성이 견고하며 안정적인 현금흐름 창출력을 보유했다”며 “최근에는 딜 규모는 작지만 성장성이 보이는 영역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네켄은 업계를 선도는 탑라인 성장 스토리를 보유하며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확장 기조를 보이고 있다. 주가 역시 연초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현재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21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임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비용 증가, 저마진 시장 진출 등에 따라 이익성 우려가 잔존하고 있다”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회사가 추구는 신흥국 중심의 비즈니스 확장, 프리미엄 라인업 강화가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네켄, 프리미엄 주류와 혁신 제품 라인업 성장 기대” 원본보기 아이콘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