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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명길 "트럼프 실용적 접근법 환영…북·미협상 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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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비핵화 실무협상 수석대표로 공식확인
트럼프의 '리비아모델' 부당성 지적에 환영
"과거 美지도자는 할 수 없었던 현명한 결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월 30일 판문점에서 만났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통신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것으로 판문점 남측 자유의집 VIP실에서 대화하는 북·미 정상의 모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월 30일 판문점에서 만났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통신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것으로 판문점 남측 자유의집 VIP실에서 대화하는 북·미 정상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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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에서 북측 협상 대표로 알려졌던 김명길 전 베트남 대사가 20일 자신을 '수석대표'라고 밝히고 "미국 측이 이제 진행되게 될 조미(북·미)협상에 제대로 된 계산법을 가지고 나오리라고 기대하며 그 결과에 대하여 낙관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 수석대표는 이날 담화를 통해 "조미실무협상 우리측 수석대표로서 나는 시대적으로 낡아빠진 틀에 매여달려 모든 것을 대하던 거치장스러운 말썽꾼이 미 행정부내에서 사라진것만큼 이제는 보다 실용적인 관점에서 조미관계에 접근해야 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현명한 정치적 결단을 환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수석대표는 미국의 실무협상대표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카운터파트로 알려져왔으나, 공식적으로 그 직함과 역할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리비아식 핵포기'방식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조미관계개선을 위한 '새로운 방법'을 주장하였다는 보도를 흥미롭게 읽어보았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새로운 방법'에 어떤 의미가 함축되여있는지 그 내용을 나로서는 다 알 수 없지만 조미쌍방이 서로에 대한 신뢰를 쌓으며 실현가능한것부터 하나씩 단계적으로 풀어나가는것이 최상의 선택이라는 취지가 아닌가 싶다"고 했다.


김 수석대표는 "우유부단하고 사고가 경직되였던 전 미행정부들이 지금 집권하고있다면 의심할바없이 조선반도에 통제불가능한 상황이 조성되였을것이며 이것이 미국의 안보에 직접적인 위협으로 될것이라는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상찬을 이어갔다.

김 수석대표는 "발언내용의 깊이를 떠나서 낡은 방법으로는 분명히 안된다는 것을 알고 새로운 대안으로 해보려는 정치적결단은 이전 미국 집권자들은 생각조차 하지 않았고 또 할수도 없었던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정치감각과 기질의 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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